정일선 은행장은 취임 이후 첫 공식 행보로 금융 현장이 아닌 산업 현장을 직접 찾으며, 지역 기업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상징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정 은행장은 하남산업단지에 위치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호원을 방문해 프레스 라인을 중심으로 생산 공정을 둘러보고, 주요 설비 운영 현황과 생산 과정에 대한 설명을 경청했다. 호원은 기아 쏘울·셀토스 차량에 적용되는 차체 부품을 비롯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캐스퍼 EV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지역 대표 중견기업이다.
취임 첫날 산업 현장 방문에 이어 외국인 지원 관계기관 합동 차담회와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를 연이어 진행하며 지역 밀착형 금융 행보를 이어갔다.
광주은행 외국인금융센터는 2025년 2월 개소한 광주·전남 최초의 외국인 전담 점포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광주 동구에 위치한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에서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금융 지원 방안 모색에 나섰다.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는 1968년 광주은행 창립 당시 본점으로 사용됐던 역사적 공간에 조성된 원스톱 종합 지원 센터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은행장을 비롯해 여신 및 포용금융 관련 부서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광주광역시 상인연합회 회장 등 지역 상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고금리·고물가 환경 속에서 체감하는 경영 부담과 금융 이용 과정에서의 어려운 점을 공유했으며, 대출 이자 부담 완화와 맞춤형 금융 지원 확대에 대한 현장의 요구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정 은행장은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광주은행과 가장 가까운 동반자"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상품에 충실히 반영해 지역 경제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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