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서 헬스케어도 주목
프랑스의 바이오 테크 덴탈 그룹
양치 과정서 입냄새로 질병 파악
한국의 오티톤 메디컬 스마트체온계
카메라로 바로 보고 병원가기전 체크 가능
프랑스의 바이오 테크 덴탈 그룹
양치 과정서 입냄새로 질병 파악
한국의 오티톤 메디컬 스마트체온계
카메라로 바로 보고 병원가기전 체크 가능
【라스베이거스(미국)=김학재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의 화두로 움직이는 인공지능(AI)인 '피지컬 AI' 외에도 헬스케어가 부각되고 있다.
양치질 만으로 몸안의 가스를 감지해 당뇨병 등 300가지 질환 여부를 체크하는 로봇칫솔이 개발된데 이어, 귓속 체온 측정 과정에서 이뤄지는 촬영으로 중이염을 조기에 진단하는 등 기계 발전이 부각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언베일드' 행사에서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오티톤메디컬(Otiton-Medical)은 AI 기반의 스마트 체온계·홈케어 진단 솔루션 '닥터 인홈(Dr. In-Home)'을 선보였다.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오티톤메디컬은 단순 체온 측정 기능을 넘어, 내장된 카메라로 귓속 영상 촬영만으로 중이염 등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제품을 개발했다.
국내 주요 대학병원의 이경 이미지 데이터 5만 5000건을 학습한 독자적인 AI 모델을 탑재한 것으로 중이염의 7단계 진행 상황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사용자에게 알려준다는 설명이다.
오티톤 메디컬 관계자는 "스마트체온계에 있는 카메라로 바로 귓속 상태를 병원에 가기 전에 체크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체크로 의사와의 비대면 진료도 가능해진다"고 소개했다.
프랑스의 바이오 테크 덴탈 그룹은 질병 냄새를 파악하는 세계 최초의 음파 칫솔인 '와이 브러쉬 할로(Y-Brush Halo)'를 CES 2026에서 공개한다.
와이 브러쉬 할로는 단 20초 만에 치아를 동시에 청소하면서 AI와 가스 센서를 사용해 호흡을 분석하고, 혈액 한 방울 없이 초기 단계의 당뇨병과 간 질환을 포함한 300가지 이상의 건강 상태를 수동적으로 감지한다.
입안과 소화기관을 비롯해 간에서 대사과정을 통해 나오는 화합물(VOCs) 등 사람의 입냄새에 담긴 수백 가지의 유기 물질을 와이 브러쉬 내 스마트 노즈(Smart Nose)라는 센서로 미세한 변화까지 포착한다는 것이다.
이번 CES 2026 기간 바이오 테크 덴탈 그룹은 부스에 바로 20초 동안 양치질을 하는 공간을 마련해 시연에 나선다.
벤자민 코헨 수석부사장 겸 와이 브러쉬 개발자는 "와이 브러쉬는 최고의 전기 신기술"이라면서 "예측 의학과 개인 맞춤형 관리를 위해 연결된 칫솔"이라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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