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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유동철, 與최고위원 후보 사퇴...친명 2인 vs 친청 2인 경쟁

김형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5 18:17

수정 2026.01.05 18:17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부산수영구지역위원장이 지난해 12월 9일 서울 국회 여의도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부산수영구지역위원장이 지난해 12월 9일 서울 국회 여의도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친명(친 이재명계)'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중도 사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위원장은 오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유 위원장의 중도 사퇴로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대결구도는 강득구, 이건태 등 친명 후보 2명과 문정복, 이성윤 등 친청(친 정청래계) 후보 2명이 서로 경쟁할 전망이다.

당초 친명계 후보가 3명이나 출마하면서 자칫 표심이 갈리면서 당내 권력구조가 친청계로 기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에 일각에선 유 위원장의 급작스러운 사퇴 결정을 두고 친명계 내부에 교통정리가 이뤄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도 총 3명을 선출하는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승산이 없다는 당내 일각의 분석도 유 위원장이 사퇴를 결심하게 만든 이유로 꼽힌다.

유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영입한 인사다.
친명계 원외모임인 더민주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를 맡아 활동 중이며, 지난해 11월 부산시당위원장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 되며 공개적으로 정 대표와 갈등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오는 7일 최고위원 보궐선거 제3차 합동토론회와 11일 2차 합동연설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임 최고위원은 10~11일 온라인 ARS 투표를 거쳐 최종 3명이 선출된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