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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韓제품, 국내소비자 불리하게 구매…개선 방안 검토"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5 17:51

수정 2026.01.05 17:50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수석보좌관 회의 주재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뉴시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5일 국내 소비자 '역차별' 문제에 대해 "동일한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해외 직구에 나설 수밖에 없는 구조는 정상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전 부대변인은 "강 실장은 우리 기업 제품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음에도 국내 소비자가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에서 구매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며 "산업통상부·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 등 관계 기관에 유통구조와 시장 질서, 가격정책 전반을 점검하고 국내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검토해 보고하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강 비서실장은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사업과 관련해 여전히 존재하는 사각지대와 이용 불편 문제를 지적하며 시장 구조의 근본적인 개선 방안 검토를 요청하기도 했다.

전 부대변인은 "강 비서실장은 성평등가족부에 신청 절차 간소화와 전달체계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보고하라고 요청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는 생리용품을 포함한 주요 필수 생활용품 가격이 불공정한 구조로 형성돼 있는 것은 아닌지 면밀히 조사해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업무보고에서 국내 생리대 판매 가격이 해외 주요 국가에 비해 과도하게 높다고 지적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에 관련 실태를 살펴볼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성평등가족부에는 "신경 써서 내용을 파악 좀 해보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2026년 대한민국 대전환' 목표와 관련해서는 "이제는 구호가 아닌 구체적인 성과로 증명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전 부대변인은 "강 실장은 수도권이 아닌 지방 주도 성장,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 안전이 지켜지는 지속가능한 성장,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 평화가 뒷받침되는 안정적 성장이라는 대한민국 대전환의 5대 목표가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며, 청와대와 전 부처, 유관 공공기관에 구체적인 추진계획 수립과 점검체계를 마련하고 성과 창출에 사활을 걸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