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정부 지원 힘입어 1천개 기업 미국행…‘K혁신’ 세계에 알린다 [CES 확장 나서는 중기]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5 18:49

수정 2026.01.05 18:49

범정부 협업으로 한국관 구축
스타트업·중소기업 중심 운영
비즈매칭 등 글로벌 진출도 지원
"정부 지원을 받아 CES에 참가하니 단순 전시 참가를 넘어 '검증된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 소개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와 글로벌 기업의 접근성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후속 미팅과 협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크게 높입니다."(CES 2026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강지원 시티파이브 대표)

정부가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인 'CES 2026'에 참가한 K중소기업·스타트업을 총력 지원하고 있다. 행사 시작 전부터 글로벌기업과 매칭해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한국 유망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며 글로벌 진출을 적극 돕고 있다.

5일 부처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부는 오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범정부 협업으로 최대규모 한국관을 구축했다.



올해 CES에는 가전,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과 서비스들이 대거 전시될 예정이다.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4500여개사가 참가하며 우리나라도 삼성, LG, 현대, SK 등 대기업부터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유망 스타트업까지 1000여개사가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중기부의 'K스타트업 통합관'과 산업부의 '통합한국관'을 중심으로 38개 기관, 470개 기업의 부스 디자인, 로고 등을 통일한 한국관을 구축·운영한다. K스타트업 통합관은 국내 창업기업 81개사의 글로벌 진출을 전면 지원한다.

정부가 이처럼 총력 지원에 나선 것은 국내 중소기업, 스타트업이 해외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전시회 주최사인 CTA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CES 혁신상 1차 결과에 따르면 전체 수상기업 284개사 중 168개사가 한국 기업이다. 이 중 중소기업이 137개사로 8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 CES의 핵심 테마인 AI 분야 최고 혁신상 3개를 모두 한국 기업이 수상했다. 착용형 AI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시티파이브가 대표적이다. 최고 혁신상은 전 세계 단 30여개 기업에게만 수여된다. 한국은 전시장에서 개인의 맞춤형 경험과 지능형 생태계를 제공하는 능동적이고 지속가능한 AI 기술의 확장을 선보인다.

서울경제진흥원(SBA)도 서울통합관을 통해 서울 스타트업의 혁신성을 전세계에 알린다. 비즈매칭,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피칭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CES 방문 예정 바이어와 참가기업을 전시 개최 전부터 온라인 매칭하고 현장 미팅 성사까지 이어지도록 밀착 관리한다.

SBA는 CES 2026 혁신상 수상기업 17개사, 최고혁신상 수상기업 1개사를 배출하며 서울 스타트업 기술력과 혁신성을 세계 무대에 입증했다.
㈜스튜디오랩은 CES 2024에 이어 올해 두번째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