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서울시 초등학교 신입생 5만명 붕괴되나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5 12:00

수정 2026.01.05 18:56

올 입학 4만5천명 예상 ‘급감’
교실 구경하는 예비 초등학생들 2026학년도 대구지역 공립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이 시작된 5일 오전 대구시 동구 팔공초등학교에서 예비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1학년 교실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교실 구경하는 예비 초등학생들 2026학년도 대구지역 공립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이 시작된 5일 오전 대구시 동구 팔공초등학교에서 예비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1학년 교실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2026학년도 서울 지역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이 6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서울의 초등학교 신입생 수가 사상 처음으로 '4만명대'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류상 취학 대상자는 겨우 5만명 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실제 교실에 들어서는 인원은 이보다 훨씬 적기 때문이다.

5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6학년도 서울 지역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는 총 5만1265명이다. 이는 2023년 6만6324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3년 만에 1만5000명 이상(약 22.7%)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서울의 실제 입학 비율은 취학 대상자의 약 85~88%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비율을 올해 수치에 대입하면, 실제 입학 인원은 최대 4만5100명에서 최소 4만3500명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는 전년도 10월 말 기준으로 집계된다. 대상자 중 상당수가 해외 출국이나 타 시·도 전출 등의 사유로 실제 입학까지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신입생 급감은 곧바로 학교 규모의 축소로 이어진다. 학급 수 역시 가파르게 줄고 있다. 서울 초등학교 학급 수는 2023년 1만7885학급에서 2025년 1만6927학급으로, 단 2년 만에 958개 학급이 사라졌다.


이에 따라 서울 내 전교생 240명 이하인 '소규모 초등학교'는 2021년 42개교에서 2025년 85개교로 5년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이러한 '인구 절벽'은 이제 중학교로까지 옮겨붙고 있다.
2025년 기준 서울 내 소규모 중학교는 이미 74개교에 달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