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투자 수익률 인증 글이 잇따르고 있다. 연이은 주가 급등에 '포모(FOMO)' 현상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반도체주 급등에.. 투자수익 인증 잇따라
5일 뉴스1에 따르면 한 커뮤니티에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18년 투자자 계좌 수익률 인증"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2007년부터 18년간 오로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반도체에만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가 인증한 계좌를 보면 SK하이닉스 수익률은 259.06%, 삼성전자는 185.95%로 총 3억9700만 원의 평가손익을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수익률 인증 글은 주식 투자 관련 커뮤니티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증 글을 본 다른 이용자들도 "삼성전자 적금 2억 깨서 오늘 들어간다", "삼성전자에 전 재산을 넣을 예정이다" 같은 반응을 보여 투자심리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나만 안하면 손해" 포모 현상 확산 속 신중론 고개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이른바 '나만 안 하면 손해 볼 것 같다'는 포모 현상이 확산하는 분위기로 풀이된다. 포모(Fearing Of Missing Out)는 놓치거나 제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뜻하며 증시에서는 주식시장이 급등할 때 나만 안 하면 손해 볼 것 같다는 두려움에 추격 매수하는 움직임을 빗대는 표현으로 사용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9월부터 4개월여 만에 각각 98.1%, 158.7% 올랐다. 이러한 상승장 분위기 속에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지난 2일 기준 27조 4207억원으로 지난해 12월 1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27조 5288억원)를 넘어설 분위기다.
증권업계에서도 삼성전자 목표가 20만 원, SK하이닉스 95만 원 전망을 내놓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다. 그러나 그간 상승세가 가파르다는 점에서 투자 신중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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