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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하닉 18년 장투, 377% 4억 벌었다” 계좌인증에…"전재산 건다" 투자심리 확산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6 06:58

수정 2026.01.06 16:22

코스피가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운 5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6.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사진=뉴스1
코스피가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운 5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6.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투자 수익률 인증 글이 잇따르고 있다. 연이은 주가 급등에 '포모(FOMO)' 현상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반도체주 급등에.. 투자수익 인증 잇따라

5일 뉴스1에 따르면 한 커뮤니티에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18년 투자자 계좌 수익률 인증"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2007년부터 18년간 오로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반도체에만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가 인증한 계좌를 보면 SK하이닉스 수익률은 259.06%, 삼성전자는 185.95%로 총 3억9700만 원의 평가손익을 기록 중이다.

작성자는 "분수에 맞게 장기 투자와 여윳돈 투자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간 금융위기 등 어려운 시절이 있었지만, 좋은 시절이 오리라 믿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수익률 인증 글은 주식 투자 관련 커뮤니티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증 글을 본 다른 이용자들도 "삼성전자 적금 2억 깨서 오늘 들어간다", "삼성전자에 전 재산을 넣을 예정이다" 같은 반응을 보여 투자심리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나만 안하면 손해" 포모 현상 확산 속 신중론 고개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이른바 '나만 안 하면 손해 볼 것 같다'는 포모 현상이 확산하는 분위기로 풀이된다. 포모(Fearing Of Missing Out)는 놓치거나 제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뜻하며 증시에서는 주식시장이 급등할 때 나만 안 하면 손해 볼 것 같다는 두려움에 추격 매수하는 움직임을 빗대는 표현으로 사용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9월부터 4개월여 만에 각각 98.1%, 158.7% 올랐다.
이러한 상승장 분위기 속에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지난 2일 기준 27조 4207억원으로 지난해 12월 1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27조 5288억원)를 넘어설 분위기다.

증권업계에서도 삼성전자 목표가 20만 원, SK하이닉스 95만 원 전망을 내놓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다.
그러나 그간 상승세가 가파르다는 점에서 투자 신중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삼성전자,하이닉스 18년 투자자 계좌 수익률 인증 게시글 갈무리 /사진=뉴스1
삼성전자,하이닉스 18년 투자자 계좌 수익률 인증 게시글 갈무리 /사진=뉴스1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