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뉴욕증시] 에너지 강세 속 다우지수 사상 최고…테슬라, 8일 만에 반등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6 06:49

수정 2026.01.06 06:49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5일(현지시간)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 후폭풍 불안감을 딛고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지난달 24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UPI 연합
뉴욕 증시가 5일(현지시간)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 후폭풍 불안감을 딛고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지난달 24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UPI 연합

뉴욕 증시가 5일(현지시간)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과 ‘관리(run)’ 발표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관리’하겠다고 말했지만 과거 이라크를 점령해 통치했던 것과는 다를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술주 강세 속에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4만9000선을 돌파하는 강세 끝에 결국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베네수엘라에서 유일하게 활동하는 미 석유 메이저 셰브론은 5% 넘게 급등했고, 석유탐사 업체 핼리버튼은 8% 가까이 폭등했다.



테슬라는 8거래일 만에 반등해 3% 넘게 뛰었다.

사상 최고…순환매 장세 강화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594.79p(1.23%) 뛴 4만8977.18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장중 1.7% 급등한 4만9209.95까지 치솟았다.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 역시 39.70p(1.58%) 상승한 2547.92로 장을 마쳤다.

우량주, 중소형주 등 그동안 기술주 상승 위주의 증시 흐름에서 소외됐던 종목들이 1% 넘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기술주 비중이 높아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상승률이 0.7%에 못 미쳤다.

S&P500은 43.58p(0.64%) 오른 6902.05, 나스닥은 160.19p(0.69%) 뛴 2만3395.82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 8거래일 만에 반등

테슬라는 이날 3% 넘게 급등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거래일 기준 이레 연속 하락세를 결국 끝냈다.

테슬라 로보택시 문제점이 드러나고, 로봇 경쟁사인 현대차 산하의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2028년부터 현대차를 조립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악재가 겹쳤지만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에 나섰다.

테슬라는 13.60달러(3.10%) 급등한 451.67달러로 마감했다.

지난달 23일 이후 지난 2일까지 10.37% 폭락한 테슬라가 마침내 수렁에서 발을 뺐다.

AI 관련주 혼조세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은 혼조세였다.

엔비디아가 0.73달러(0.39%) 내린 188.12달러, 오라클은 3.12달러(1.59%) 하락한 192.59달러로 마감했다.

애플도 3.75달러(1.38%) 내린 267.26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팔란티어는 6.18달러(3.68%) 급등한 174.04달러, 알파벳은 2.00달러(0.63%) 오른 317.32달러로 장을 마쳤다.

에너지 강세

이날 석유 관련 종목들이 강세였다.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 국가인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투자가 활발해지고, 미 석유 업체들의 활동 영역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미 양대 석유 메이저 셰브론과 엑손모빌이 큰 폭으로 올랐고, 석유 탐사·유전 서비스 업체들은 폭등했다.

현재 유일하게 베네수엘라에 남아 제한적으로 석유를 생산하는 미 석유 메이저인 셰브론은 7.95달러(5.10%) 급등한 163.85달러, 경쟁사 엑손모빌은 2.71달러(2.21%) 뛴 125.36달러로 마감했다.

코노코필립스는 2.50달러(2.59%) 상승한 99.20달러, 발레로 에너지는 15.26달러(9.23%) 폭등한 180.57달러로 치솟았다.

석유 탐사·유전 서비스 업체인 핼리버튼은 2.32달러(7.84%) 폭등한 31.92달러, 베이커휴즈는 1.93달러(4.09%) 급등한 49.07달러로 뛰어올랐다.


SLB 역시 3.60달러(8.96%) 폭등해 43.80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