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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옵션 확대
알약 삼키기 어려운 환자에게 유용
알약 삼키기 어려운 환자에게 유용
[파이낸셜뉴스] 제일약품이 국산 37호 신약 P-CAB 계열 치료제 ‘자큐보정’ 출시 15개월 만에 구강붕해정(ODT) 제형을 선보이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제일약품은 이달 1일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구강붕해정 20mg(성분명 자스타프라잔 시트르산염)’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자큐보정’의 효능을 유지하면서 복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제형 확장 제품이다.
자큐보는 2024년 10월 첫 출시 이후 빠른 약효 발현과 긴 지속 시간, 식사 여부와 관계없는 복용 편의성을 앞세워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이번 구강붕해정 출시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한 라인업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자큐보구강붕해정’은 물 없이도 입안에서 빠르게 녹는 ODT(Orally Disintegrating Tablet) 제형으로, 알약 삼킴이 어려운 연하곤란 환자나 고령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
기존 분홍색 원형 필름코팅정과 달리 흰색 원형 정제에 상큼한 오렌지 향을 적용해 복약 거부감을 줄이고 복약 순응도를 높인 점도 특징이다.
제형은 달라졌지만 자큐보의 핵심 경쟁력인 빠른 약효 발현, 긴 약효 지속 시간, 식사와 무관한 복용 편의성은 그대로 유지했다. 여기에 물의 유무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다는 제형적 강점을 더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자큐보는 현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위궤양’ 적응증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도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제일약품은 제형 다양화와 적응증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며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전반으로 처방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업계에서는 구강붕해정 출시와 위궤양 적응증 급여 확대가 맞물리면서 자큐보가 P-CAB 계열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자큐보 출시 15개월 만에 선보이는 구강붕해정은 환자 친화적인 치료 환경을 구축하려는 노력의 결실”이라며 “위궤양 적응증 급여 확대까지 예정된 만큼, 차별화된 제형과 넓어진 적응증을 바탕으로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자큐보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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