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3대문서 개정' 신년 회견 다음날 "극우익" 맹비난
노동신문, 日군비증강 추진에 "자멸적 망상…재침략 책동 광기"다카이치 '3대문서 개정' 신년 회견 다음날 "극우익" 맹비난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북한이 6일 역대 최대 방위비 예산 편성 등으로 군비 증강을 추진하는 일본을 향해 "자멸적인 망상에 포로되어 재침 책동에 갈수록 광기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6면에 실은 '군비증강은 안보불안만을 증대시킬 것이다' 제목의 기사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끄는 일본 정부가 올해 방위비 예산으로 최대규모인 약 9조400억엔(약 84조원)을 편성한 사실 등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다카이치 정권이 일본 평화헌법 개정이나 자위대 정규군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발족 초기부터 극우익적인 자세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전쟁국가의 제도적 토대를 완비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자위대가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합동훈련을 진행한 사실 등을 거론하면서 "피 묻은 군홧발로 아시아 나라들과 태평양지역을 짓밟던 과거 '동아의 맹주' 시대를 되살리려는 자멸적인 망상에 포로"됐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자위대'의 전쟁수행능력을 가일층 제고할 것을 목적한 군사 예산을 결정한 것은 현 당국의 군사 대국화 야망이 무모한 단계에로 치닫고 있음을 실증"하고 있다며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일본의 군사 예산은 날로 강화되고 있는 군국주의 부활 책동의 뚜렷한 발로"라고 했다.
이날 노동신문 기사는 전날 열린 다카이치 총리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한 반응으로도 해석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자리에서 "강한 각오를 갖고 우리나라의 독립과 평화, 국민의 생명과 삶을 지키기 위해 올해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목표로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직후부터 일본 안보정책의 근간인 '국가안전보장전략', '국가방위전략', '방위력 정비계획' 등 3대 안보문서 개정 의지를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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