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김도읍, 정책위의장 사퇴…부산시장 출마 '신호탄'?

뉴스1

입력 2026.01.06 09:13

수정 2026.01.06 09:13

김도읍 국회의원.(김도읍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도읍 국회의원.(김도읍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부산 강서)이 정책위의장직 사의를 표명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의원 측은 당 쇄신을 위한 결단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지역 정가에선 올 6월 부산시장 선거 등판을 위한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달 말 장동혁 당 대표에게 정책위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당 지도부가 변화와 쇄신을 약속한 만큼, 이를 믿고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발 물러서기로 한 것"이라며 "정책위의장으로서 소임은 다했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 측은 정책위의장직 사퇴가 부산시장 선거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당직 사퇴로 정치적 운신의 폭이 넓어졌단 점에서 선거 채비와 연결짓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는 최근 실시된 다수의 부산시장 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 김 의원이 다자 대결구도에서 같은 당 소속 박형준 현 부산시장에 크게 뒤처지지 않는 지지율을 기록한 것과 관련이 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부산시장 후보의 전재수 의원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존재감'을 확인했다.

이 때문에 당내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 시작도 전에 본선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아직 출마를 단정 짓기는 이르지만, 김 의원이 결심할 경우 현재의 부산시장 후보 구도가 완전히 다른 국면을 맞을 것"이라며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박 시장과 김 의원 간의 치열한 당내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