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6·3 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울산시교육감 선거판세가 이념 성향과 인물 적합도 등을 놓고 상반된 기류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진보와 보수 성향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선호도는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반면, 후보 적합도 면에선 천창수 현 교육감이 독주하는 형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부산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3일 울산 거주 18세 이상 801명을 대상으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p)) 결과를 보면 '어느 성향의 후보를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진보 진영 후보는 38.2%, 보수 진영 후보는 35.9%의 지지를 얻었다. 두 진영 간 격차는 2.3%p로 오차범위 내다.
특히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중도층 표심이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후보 적합도를 묻는 조사에선 다른 양상을 보였다. 천 교육감이 30.9%를 기록하며 다른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2023년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보수 진영의 김주홍 전 울산대 교수가 15.4%로 후보 적합도 2위를 기록했고, 조용식 노옥희재단 이사장 12.6%, 장평규 울산혁신교육연구소 대표 4.7%, 신원태 전 울산교총 회장 3.8% 순이었다.
다만 이 조사에서 '없음'(17.0%), '잘 모름'(12.6%), '그 외 인물'(3.0%) 등 의사 표명을 유보하거나 소극적으로 밝힌 응답자 비율 또한 32.6%에 이르렀다.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