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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로봇, CES 젠슨황 키노트 소개 '글로벌 이목'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6 11:04

수정 2026.01.07 10:39

에이로봇 휴머노이드가 CES2026 엔비디아 젠슨황 키노트에 등장하며 관심을 모았다. 에이로봇 제공
에이로봇 휴머노이드가 CES2026 엔비디아 젠슨황 키노트에 등장하며 관심을 모았다. 에이로봇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에이로봇(AeiROBOT)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 키노트에 소개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5일 CES 2026의 실질적인 개막을 알리는 젠슨 황 CEO의 기조연설 현장에서 에이로봇의 휴머노이드 로봇 유즈케이스가 한국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소개됐다. 황 CEO는 이날 기조연설의 화두로 소프트웨어를 넘어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와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제시했다. 특히 강연 직전 상영된 인트로 영상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휴머노이드 로봇들의 실제 활용 사례(Use Case)가 편집돼 공개됐는데, 이 중 에이로봇의 휴머노이드 앨리스(ALICE)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게임 엔진 유즈케이스로 시작한 인트로 영상은 “What’s the next generation of AI?” (다음 세대의 인공지능은 무엇일까요)로 라는 질문을 던졌고, “Physical AI” 라는 답과 함께 산업, 건설, 항공, 우주 등에서 각종 테스트를 렌더링해 시각화 한 기업들의 유즈케이스를 보여주었다.

이어서 Isaac Sim 과 Isaac Lab의 사족보행 로봇인 Newton 에 이어, 휴머노이드 로봇을 소개했다. Isaac Lab 다음으로 에이로봇의 앨리스가 선박 내외부의 용접을 시행하는 영상을 보여주었다. 이와 함께 소개된 휴머노이드 로봇은 앱트로닉과 보스턴 다이나믹스였다. 두 로봇은 모두 제조업 유즈케이스인 차량 조립 (각각 벤츠와 현대) 유즈케이스 였다.

이번 영상에 포함된 로봇들은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인 아이작(Isaac)과 파운데이션 모델 그루트(GR00T)를 활용해 가장 앞선 지능형 동작을 구현하는 사례들로 구성됐다. 에이로봇은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중 유일하게 이 명단에 포함됨으로써,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에이로봇은 작년에 개최된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서 최종 5개사에 선정되며 이미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기술 협력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CES 2026 기조연설 등장은 그간의 협력이 결실을 보아 핵심적인 파트너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MASGA 프로젝트의 성공이 절실한 미국에서 조선업 유즈케이스에 대한민국의 휴머노이드가 활용되는 모습을 엔비디아가 보여주는 것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에이로봇 관계자는 “작년부터 시작한 조선업 현장에서의 휴머노이드 도입 PoC 실증사업이 올해에는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증사업은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포스코이앤씨 등이 포함되며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조선·제조업 인공지능전환(AX) 프로그램 '맥스(M.AX)' 일환으로 실증이 본격화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