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정부의 일관된 혁신 정책과 안정적인 투자 환경 덕분에 삼성이 베트남 최대 FDI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삼성은 2025년 기준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14%를 기여하고 있다."
나기홍 삼성 베트남 전략협력실장이 지난 5일 타이응우옌성에서 열린 2026년 타이응우옌성 투자유치 콘퍼런스에서 "타이응우옌성이 삼성의 전략적 생산 거점"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타이응우옌성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외투기업과 현지 기업 간의 투자자 간의 대화 강화와 협력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6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컨퍼런스에는 응우옌 화 빈 베트남 부총리를 비롯한 베트남 정부 관계자와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 관계자와 함께 현지에 투자 중인 국내외 기업 대표들이 참여했다.
외투기업 대표로 연설에 나선 나기홍 삼성베트남 전략협력실장은 “타이응우옌성은 삼성전자 베트남 타이응우옌 법인과 삼성전기 베트남 법인 등 삼성의 전략적 생산 거점이 위치한 곳”이라며 "타이응우옌성이 베트남 전자 산업 발전과 수출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파트너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나 실장은 과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위기 극복 사례를 언급하며 성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전례 없는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타이응우옌성의 신속한 지원 체계 덕분에 삼성의 생산 라인은 중단 없이 가동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타이응우옌성이 기업 친화적이고 일관된 정책과 실질적인 행정 지원을 갖추고 있으며 삼성은 물론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들에게 ‘기회의 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 실장은 “향후 삼성은 베트남 정부의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및 디지털 전환 정책에 적극 호응하며 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 분야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며 “베트남 중앙정부와 타이응우옌성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이응우옌성 지도부는 잠재력과 향후 발전 방향을 소개하며 대대적인 투자 유치 성과를 발표했다. 성 정부는 총 10억 5900만 달러 규모의 11개 프로젝트에 대해 투자 등록 증명서 및 투자 정책 승인서를 수여했으며, 총 33억 3000만 달러 규모의 20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도우인시스 비나의 1억 3000만 달러 규모 사업, RQ 테크놀로지 일렉트로닉스 베트남 사업, 루미노 사업, 선하우스 타이응우옌 상업·서비스 단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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