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조합 현장 설명회 개최
GS건설 등 4개사 참석해
시공사 재선정 현실화 시
재개발 기간 더 길어질듯
GS건설 등 4개사 참석해
시공사 재선정 현실화 시
재개발 기간 더 길어질듯
■현장 설명회 4개사 참석
6일 성남 상대원2구역 조합이 개최한 재개발 현장 설명회에는 GS건설, 포스코이앤씨, 금호건설, 남광건설 등 4개사가 참석했다. 가장 먼저 등장한 곳은 남광건설이다.
포스코이앤씨가 가장 많은 인원을 대동해 높은 열의를 보였다. 이밖에도 GS건설이 2명, 금호건설과 남광건설이 각각 1명씩 왔다. 기존 시공사였던 DL이앤씨는 참석하지 않았다. 현장 설명회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분위기를 살피러 온 건설사도 확인됐다.
앞서 상대원2구역 조합은 최근 대의원 회의에서 DL이앤씨와 체결한 시공사 계약 해지를 의결한 바 있다. 당초 ‘e편한세상’ 브랜드 적용을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던 조합측은 사업이 진행되면서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를 요구했다. 하지만 DL이앤씨는 "아크로는 한강 주변 핵심 지역에만 적용 가능하다"며 대신 신규 '리미티드 에디션' 브랜드 적용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조합측은 DL이앤씨 제안 수용과 시공사 변경 절차 착수 등 2가지 방향을 놓고 대의원 투표를 진행했다. 이들의 선택은 계약 해지로 모였다.
■'DL이앤씨 압박 카드' 시각도
일각에서는 이번 현장 설명회 개최가 DL이앤씨를 압박하기 위한 카드라는 시각도 있다. 아직 대의원 회의에서 시공사 계약 해지를 의결했을 뿐, 공식 해지는 하지 않은 상황이다. DL이앤씨가 이번 현장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얘기다. 시공사를 해지하기 위해서는 조합원 총회를 통과해야 한다.
시공사 재선정이 현실화하면 상대원2구역 재개발도 상당 부분 지연될 전망이다. 시공사 선정 이후에도 사업시행계획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이주 및 철거, 착공 등의 과정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최소 3~4년 가량 시점이 밀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땅을 다 파둔 상태에서 시공사를 다시 선정하는 것"이라며 "최종 재개발 완료까지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 사업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3910번지 일대 지상 최고 29층, 43개동, 총 4885가구 아파트를 짓는 것이 핵심이다. 2015년 당시 8300억원 전후였던 공사비도 시간이 흐르며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상대원2구역 조합은 일반경쟁·제안서방식으로 시공사 입찰 공고를 냈다. 입찰보증금은 300억원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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