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부산시교육청, AI 시대 인간중심 미래교육 새지평 연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6 13:54

수정 2026.01.06 14:11

김석준 교육감 신년 기자회견 갖고 부산교육 운영계획 발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6일 오전 시교육청 국제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급변하는 디지털·인공지능(AI) 환경 속에서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4대 역점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6일 오전 시교육청 국제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급변하는 디지털·인공지능(AI) 환경 속에서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4대 역점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이 2026년 새해를 맞아 급변하는 디지털·AI 환경 속에서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지원하고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4대 역점과제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4대 역점과제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는 인간중심 미래교육,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 교사와 학생을 모두 지키는 안심교육, 지혜로운 인재로 성장하는 시민교육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6일 오전 시교육청 국제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새해 부산교육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가장 강조된 키워드는 AI였다. AI 시대를 선도하는 인간중심 미래교육을 위해 교사는 AI를 활용해 성장하고, 학생은 AI와 함께 학습하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혁신하는 지능형 학교인 ‘부산 미래형 학교’ 모델을 구축한다.



학교 현장에 ‘부산교육 AI 튜터 BeAT’를 확대 보급해 교사의 수업 준비와 학생의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한다. 또 안전하고 올바르게 AI를 활용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수·학습자용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개발·보급하고, 학교로 찾아가는 AI 윤리교육도 확대 운영한다.

학생들의 창의・비판적 사고력 신장을 위해 국제 바칼로레아(IB) 연구학교를 총 16개교로 확대하고, 학생들의 표현력과 창의·융합 역량을 키워줄 인문·예술·체육교육도 강화한다.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을 위해 초등학생의 문해력・수리력 신장에 집중한다. 학년군 별 교육자료인 ‘책똑똑 문해력’을 매월 개발・보급하고 초 3학년 대상 ‘방학 중 문해력 신장 프로그램’과 AI 활용 수리력 강화 프로그램 ‘똑똑! 수학탐험대!’도 운영할 계획이다.

중학교에서는 자기주도학습 기반 조성에 주력한다. 모든 중학교에서 ‘곰곰이 프로젝트’를 운영해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체계적으로 다지고, 초6·중3학년 대상 ‘점프 업 윈터 스쿨’을 통해 학교급 전환기 공백을 해소한다.

고등학교에선 중학교에서 다진 자기주도학습 역량이 학력 신장으로 이어지도록 단위 학교별로 수준별 학력 향상, 진로·진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학생 마음 건강 지원을 위해 예방·발견·개입·치유가 통합된 심리 및 정서 지원 체계를 촘촘히 하고, 보편적 사회정서교육 프로그램 '프로젝트 B30'를 운영한다.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전면 시행에 따라 학습·정서·복지·건강·진로 등 5개 영역을 연계해 통합적으로 학생들을 지원하고, 학교 내 대안교실 운영으로 학업중단 위기를 겪는 학생의 안정적인 학교생활도 돕는다.

교사와 학생을 모두 지키는 안심교육도 적극 추진한다. 교권 보호 원스톱 시스템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기존 교원힐링센터를 ‘교육활동보호센터'로 개편해 법률 지원과 민원 대응, 예방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학교장 경영평가에 교육활동 보호·지원 노력을 새롭게 반영해 학교장이 교권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할 방침이다.

민주시민·역사교육도 본격화하는데 ‘대한민국임시정부 대장정’과 ‘부·울·경 학생 지역 역사 교류’와 같은 체험형 역사 교육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해양수도 부산의 특성을 살린 해양 교육도 확대된다.
'부산의 해양과 미래' 교과서를 개발하고, (가칭)부산해양수련원과 부산환경체험교육관을 설립하는 등 해양도시 부산의 자긍심을 고취한다.

올해 부산시교육청은 4대 역점과제뿐만 아니라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전면 시행으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체계를 완성한다.


김 교육감은 “‘AI시대에도 교육의 중심은 사람’이라 생각하며 학생이 행복하고, 교사가 존중받으며, 학부모가 신뢰하는 부산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 가족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시민과 함께 ‘다함께 미래로, 앞서가는 부산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