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곧 출국세도 오른다는데” 설 연휴 한국인들 몰린다는 이곳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6 13:36

수정 2026.01.06 14:16

일본 여행 수요 지속…설 연휴엔 가고시마·고베 검색률 증가
숙박 요금 상승 대안으로 런던·로마 등 장거리 여행지 부상
멜버른·시드니 등 '시즌 스위칭' 여행 관심도 커져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여행 성수기인 설 연휴를 앞두고 한국인 여행객들의 일본 여행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호텔스닷컴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들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등의 여행지를 가장 많이 검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 연휴 기간의 경우, 가고시마와 고베 검색이 각각 전년 대비 160%, 95% 증가하며 새로운 인기 여행지로 부상했다.

그러나 성수기인 만큼, 설 연휴 여행 기간 동안 주요 일본 여행지 숙박 요금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도쿄와 오사카의 평균 일일 요금(ADR)은 각각 약 37만1000원과 26만7000원으로, 지난해 호텔 가격 지수(Hotel Price Index) 평균인 25만5000원과 19만9000원에 비교해 크게 올랐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비해 일부 장거리 여행지의 경우, 설 연휴 기간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숙박 요금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여행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여행객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런던의 설 연휴 기간 ADR은 약 34만4000원으로 연간 호텔 가격 지수 평균인 37만 원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로마는 약 34만원으로 연중 평균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해 유럽 여행을 노리던 이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단거리 여행의 대표 격인 일본을 넘어, 아예 계절이 반대인 지역으로 떠나는 ‘시즌 스위칭(season switching)’ 여행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 호텔스닷컴은 멜버른(+60%), 시드니(+30%), 두바이(+85%)에 대한 검색량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설 연휴 기간 동안 나타난 한국인 여행객들의 다양한 여행 선호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호텔스닷컴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는 설 연휴를 중심으로 한국인 여행객들의 여행 계획 및 예약 행태를 비롯해, 성수기 기간 동안 나타나는 여행 수요와 가격 동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