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지난해 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액이 384억2000만 달러에 달해 전년보다 0.5% 증가했다. 특히 실제 집행액은 276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보였다. 이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베트남으로 향하는 FDI 흐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풀이된다.
6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베트남 재무부 산하 통계국은 2025년 말 기준 베트남의 총 FDI 등록액이 384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신규 투자의 경우 총 4054건의 프로젝트가 승인되었으며 등록 자본금은 173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출자·지분 매입과 관련해 3587건이 진행됐으며 총금액은 70억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4.8% 급증했다. 이 중 1305건은 기업의 자본금 증대를 위한 출자·지분 매입으로 25억5000만 달러였고, 나머지 2282건은 기업 자본금 증대 없이 현지 지분을 외국인 투자자가 매입한 사례로 44억8000만 달러였다.
특히 2025년 베트남의 FDI 집행액은 276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 증가, 최근 5년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업종별로는 제조·가공업이 228억8000만 달러로 전체의 82.8%를 차지했고, 부동산 사업이 19억3000만 달러(7.0%), 전력·가스·온수·증기 및 공조 공급업이 9억1490만 달러(3.3%)를 기록했다.
신규 등록 자본금 기준으로도 제조·가공업이 98억 달러로 가장 많아 전체의 56.5%를 차지했으며 부동산 분야는 36억7000만 달러(21.2%), 기타 산업은 38억5000만 달러(22.2%)를 기록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베트남에 신규 투자 프로젝트를 등록한 90개 국가·지역 가운데 한국은 8억9590만 달러로 7위를 차지해 전체 신규 등록 자본의 5.2%를 기록했다. 싱가포르는 48억 4000만 달러(27.9%)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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