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작년 3분기 보험사 킥스비율 201.4% ‥3개월 새 4.0%p 개선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6 13:03

수정 2026.01.06 13:03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이 3개월 새 4.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시장 호황으로 보험사가 투자한 주식 지분 가치가 오르면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늘고 순이익이 증가하면서 킥스의 모수인 가용자본이 늘어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은 6일 2025년 9월 말 기준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현황을 점검해 발표했다. 경과조치는 생명보험사 12곳과 손해보험사 및 재보험사 6곳에 적용되고 있다.

생보사들의 킥스는 201.4%, 손보사 킥스는 224.1%로 전분기보다 각각 0.5%p, 9.5%p씩 높아졌다.

킥스 비율은 가용자본에 요구자본을 나눠 산출한다.

킥스 비율이 상승한 것은 주가 상승으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전 분기말보다 7조1000억원 증가한 경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3조3000억원, 보험계약마진(CSM)도 3조원 늘었다. 이에 보험사 가용자본이 전 분기보다 14조1000억원 증가한 274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경과조치가 적용되면서 KDB생명은 킥스비율이 43.5%에서 165.2%로, 푸본현대생명은 2.9%에서 174.1%로 개선됐다.

롯데손보의 킥스비율도 경과조치 전 115.3%에서 경과조치 후 142.0%로 개선됐다.

금융당국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킥스비율이 권고치는 130%로 이를 밑도는 곳은 캐롯손해보험(47.9%)과 하나손해보험(123.6%) 등 두 곳이다. 다만 캐롯손보는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으로부터 한화손해보험 합병 승인을 받았고 하나손보도 같은 달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킥스 비율이 173.2%로 개선됐다.


금감원은 "최근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등 금리변동이 커지고 있어 자산부채관리(ALM)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면서 "손해율 악화가 보험부채 증가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손해율 관리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