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호텔, 정원 가꾸는 주민들 이야기 담아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 원도심과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는 사람과 공간의 관계 회복을 담은 목포MBC 신년기획 ‘세젤스’(세상에서 제일 큰 스튜디오)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목포MBC는 9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신년기획 '세젤스'를 매주 금요일 오후 6시5분, 재방송은 일요일 오전 8시30분에 방송된다고 6일 밝혔다.
'세젤스'는 쇠퇴와 소멸의 언어로 설명돼 온 지역 공간을 '개발'이나 '조성'의 대상이 아닌 사람이 머물고 돌보며 관계를 만들어가는 생활의 단위로 바라보는 교양 콘텐츠 브랜드다.
서로 다른 두 개의 프로그램 묶음을 통해 지역을 다시 살게 만드는 선택의 과정을 차분히 기록했다.
첫 번째 프로그램 '마을호텔'은 전남 목포 원도심에서 마을호텔 설립에 나선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프로그램은 호텔 운영의 성과나 결과보다 사람들이 왜 이곳에 머물게 되었는지, 그리고 왜 '혼자'가 아닌 '‘함께'의 방식을 선택하게 되었는지를 차분히 따라간다.
쇠퇴해가는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주민들의 선택이 지역 사회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진다.
두 번째 프로그램 '정원모집중'은 민간·개인 정원을 직접 찾아가 사람들이 정원을 가꾸게 된 계기와 그 이후의 변화를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정원 불모지와 다름없는 목포에 작은 정원들을 하나씩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정원이 개인의 일상과 지역 공동체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밀착해 담아낸다.
국가정원과 대규모 공공정원이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행정 주도의 '조성 중심' 정원 정책이 놓치고 있는 지속성의 문제를 짚고 실제로 정원을 돌보고 유지하는 주체와 구조가 무엇인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조명한다.
목포MBC 관계자는 "'세젤스'는 마을호텔과 정원이라는 서로 다른 사례를 통해 지역을 지탱하는 힘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묻고 있다"면서 "머무는 선택과 돌보는 실천이 쌓일 때 공간은 비로소 삶의 장소가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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