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CCTV에 포착된 방화 현장…60대, 자택 불 지르고 지인 숨지게 했다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6 13:55

수정 2026.01.06 13:55

지난 4일 강원 춘천시 후평동의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4일 강원 춘천시 후평동의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주말 강원 춘천에서 자기 집에 불을 지르면서 방문한 지인을 숨지게 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춘천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A씨(64)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 54분께 춘천시 후평동 3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자신이 홀로 거주하는 반지하 원룸에 불을 내 지인인 B씨(50)를 숨지게 한 혐의다.

화재는 1시간여 만에 꺼졌고 주민 3명은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다른 2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A씨는 방화 후 기도에 화상을 입어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현재 대화가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과 화재 조사를 벌이던 경찰은 A씨 집 주방에서 인화성 물질을 발견한 뒤 집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당시 집 안에는 두 사람 외에 다른 목격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인화성 물질 성분 감식을 의뢰하는 동시에 A씨 상태가 호전되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