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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구광모 방중 일정 마치고 귀국….韓中 협력 물꼬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6 17:32

수정 2026.01.06 17:28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일, 2박 3일간의 중국 출장을 마치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일, 2박 3일간의 중국 출장을 마치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계기로 꾸려진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후 6일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4시 10분께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했다. 방중 사절단 소감을 취재진의 질문에는 "수고하십니다"라고 답한 뒤 현장을 떠났다.

앞서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이날 낮 12시58분쯤 SGBAC에 도착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CES 2026에 참석하기 위해 바로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 자격으로 이끈 이번 사절단에는 이 회장을 비롯한 4대 그룹 총수를 포함, 기업인 200여명이 참여했다. 중국 측에서는 TV, 가전, 디스플레이를 주력으로 하는 제조기업인 TLC과기그룹의 리둥성 회장,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 정위췬 회장 등 자리했다.

경제사절단은 지난 5일 2017년 이후 9년 만에 양국 재계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한중 비즈니스 포럼을 주도, 중국 기업인들과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미중 패권 경쟁 속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양국 경제계 인사들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작은 차이는 존중하되 공통의 목표와 이익을 우선적으로 모색하자"며 중국 기업인들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이 회장 역시 기업인들과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통신,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등 여러 분야의 협력 방안을 공유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협력, 소비재·식품 진출 확대 협력, K-팝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콘텐츠 협력 등 양국 기업 간 총 32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