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1000만명 찾은 ‘서울윈터페스타’… 韓대표 겨울축제 발돋움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6 18:12

수정 2026.01.06 18:12

전년比 2배 넘는 1095만명 방문
미디어아트로 도심곳곳 화려하게
광화문·청계천·DDP 등 인파 가득
안전인력 대폭 증원해 ‘사고 제로’
지난해 12월 '2025 서울윈터페스타' 기간 시민들이 광화문 마켓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지난해 12월 '2025 서울윈터페스타' 기간 시민들이 광화문 마켓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지난 4일 막을 내린 '2025 서울윈터페스타'에 총 1095만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축제 대비 2배가 넘는 규모로 그동안 서울시가 개최한 겨울 축제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5 서울윈터페스타'는 개막 20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축제는 '판타지아 서울(Fantasia Seoul)'을 주제로 지난해 12월12일부터 올해 1월4일까지 24일 동안 열렸다.

서울윈터페스타는 광화문광장, 청계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도심 7개 명소를 잇는 도심 축제다.

시는 이번 윈터페스타 흥행의 주역을 압도적인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봤다.

청계천 '서울빛초롱축제'는 청계광장의 '팔마(八馬)' 조형물을 시작으로, 물길을 따라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잉어킹' 100마리가 헤엄치는 듯한 풍경으로 이목을 끌었다.

'광화문 마켓'은 동화 속 산타마을 같은 이국적인 풍경과 거대한 트리, 요정의 집 포토존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마켓의 주역이 된 '루돌프 회전목마'는 탑승을 기다리는 대기 줄이 광장을 가득 메울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135개 소상공인팀이 참여한 45개 부스에서도 1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했다. 평균 매출은 5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87% 이상 증가했다. '서울라이트 광화문'에서는 세계적인 예술가 더그 에이트킨과 추수, 디자인아트 그룹 에이플랜컴퍼니와 더퍼스트게이트가 참여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미디어아트를 선보였다.

'서울라이트 DDP'에서는 캐릭터와 크리스마스 오브제를 미디어아트로 선보이며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았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역시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올해는 스케이트와 함께 K-푸드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31일에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보신각에는 시민대표 11명이 함께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진행하고 주요 아티스트의 축하 무대가 이어졌다.

같은 시각, DDP에서도 '2025 서울콘(SeoulCon)'과 연계한 카운트다운이 진행됐다. 또 옥외전광판을 활용한 '광화문광장' 카운트다운과 K-POP 공연과 함께한 '명동스퀘어'에서도 새해맞이 축제가 펼쳐졌다.


한편 10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방문했음에도 이번 윈터페스타는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막을 내렸다. 안전 인력 대폭 증원, 재난안전통신망 등을 활용한 실시간 축제 현장 모니터링 등이 병행된 성과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영하로 떨어지는 한파에도 1000만명 넘는 방문객이 찾아준 '2025 서울윈터페스타'를 통해 서울에서 열리는 겨울 축제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기회였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서울윈터페스타'에 참여하기 위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울을 찾게 만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겨울 축제로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