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생닭 뜯어먹는 연기에 경악"..안성기 조문한 배현진, 흰옷 입고 웃기까지 '뭇매'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7 05:30

수정 2026.01.07 05:30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채널A 갈무리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채널A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 배우 안성기 빈소를 찾았다가 조문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고,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안성기가 오랜 기간 '국민 배우'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연예계는 물론 각계각층 인사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빈소에 조화를 보내고 SNS를 통해 "대한민국 영화사와 문화예술 전반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안성기 선생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따뜻한 미소와 부드러운 목소리가 벌써 그립다"고 추모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빈소를 찾아 "어린 시절 안성기 선생님의 영화를 보며 자랐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배현진 의원 역시 5일 안성기 빈소를 찾았으나 의상과 인터뷰 태도 등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채널A가 공개한 현장 영상을 보면 배 의원은 흰색 코트를 입고 미소를 지은 채 취재진 앞에 섰다. 대부분의 조문객이 검은색 계열의 복장을 착용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배 의원은 "신입 아나운서 시절부터 영화 평론가상 시상식을 함께하며 선생님과 인연이 시작됐다"며 "오래 아프고 힘드셨는데 본인께서 대한민국 국민에게 베푸신 사랑만큼 하늘나라에서 더 큰 사랑 받으시며 안식하셨으면 좋겠다. 인사드리고 싶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연기를 회상하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는 "선생님께서 생닭을 뜯어먹는 장면이 있다. 경악스러웠다. 예전에 찍으신 영화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배 의원의 반응에 일부 누리꾼들은 불편함을 내비쳤다. 누리꾼들은 "시상식 갔냐. 풀메에 밝은 옷에 심지어 웃으면서 인터뷰하네", "장례식장은 와 준 것만으로 위로가 된다지만 저건 좀 아니지 않냐", "귀걸이까지 에라이", "장례식장서 저렇게 환한 인터뷰는 처음", "소리내서 웃다니, 가벼워보인다", "옷 갈아입을 시간이 없으면 다음 날 오던지", "장례식장에 흰옷 입고 오다니 '경악스럽다'" 등 반응을 보였다.


혈액암 투병 중이던 안성기는 지난해 12월30일 오후 자택에서 음식물이 기도에 걸려 응급실로 이송됐다.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며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이어왔다.
그러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5일 오전 9시쯤 향년 74세로 세상을 떠났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