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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상하이 당서기 만나 "주권 지킨 공동의 역사, 미래로 이어가야"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6 22:11

수정 2026.01.06 22:10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천지닝 상하이시 당 서기가 6일 상하이 세계회객청에서 열린 만찬 전 사전환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뉴스1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천지닝 상하이시 당 서기가 6일 상하이 세계회객청에서 열린 만찬 전 사전환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중국(상하이)=성석우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를 만나 "국가 주권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함께 싸웠던 공동의 역사적 기록은 오늘의 우리뿐 아니라 미래 세대에도 중요한 교훈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상하이 세계회객청에서 열린 천 당서기 주최 만찬에 앞서 "상해는 오래전부터 한반도와 중국 대륙이 교류하던 중요한 거점이었고, 우리가 국권을 빼앗겼던 시기에는 선대 선조들이 해방과 독립을 위해 싸웠던 본거지로서 각별한 의미가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침 올해가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이자 상해 임시정부 설립 100주년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임시정부 청사를 포함한 독립운동 사적지를 상하이시에서 잘 관리해 주고 계신 데 대해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중 관계와 관련해 "이번 방중을 계기로 한중 관계가 완전히 새로운 단계로 발전해 나갈 뿐 아니라, 기존에 있었던 껄끄러운 부분들이 정리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이 저를 볼 때마다 대한민국과 중국은 이사 갈래야 갈 수 없는 이웃이고, 뗄 수 없는 관계라 하더라"며 "경제적 영역뿐 아니라 민간 교류, 문화, 더 나아가 안보 분야까지 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가장 현실적인 협력 과제는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경제 분야”라며 “중국의 15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 이행 과정에서 대한민국도 함께 기여하고, 동시에 성장과 발전의 기회를 함께 찾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천지닝 당서기는 "상하이는 한중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상하이와 한국 간 교역 규모는 양국 전체 교역의 약 10%를 차지하고, 현재 상하이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약 3200개, 교민은 2만7000명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또 "한국에서 상하이로 유학 온 학생도 약 3700명에 달하고, 매주 양국을 오가는 항공편은 약 400편에 이르는 등 인적 교류 역시 매우 긴밀하다"고 말했다.

천 당서기는 "한중은 이사 갈 수 없는 이웃이자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며 "양국 정상이 이룬 공감대에 따라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을 계기로 대통령의 좋은 제안도 듣고 싶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