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스타킹’ 나왔던 ‘재즈 신동’ 이수정, 27세로 갑작스러운 비보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7 04:25

수정 2026.01.07 16:13


재즈 색소포니스트 겸 작곡가 이수정. SNS
재즈 색소포니스트 겸 작곡가 이수정. SNS

2010년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한 이수정(왼쪽), 오른쪽은 6년 후 다시 출연한 모습. SBS
2010년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한 이수정(왼쪽), 오른쪽은 6년 후 다시 출연한 모습. SBS


[파이낸셜뉴스] 한국 재즈계의 떠오르는 별이었던 색소포니스트 이수정이 27세의 젊은 나이로 지난 4일 세상을 떠났다.

특히 고인은 새해 첫날인 지난 1일까지도 자신의 SNS를 통해 활발히 소통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수정은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2년 같았던 다사다난 2025년. 올 해도 부족한 제 곁을 꿋꿋하게 지켜주신 모든 분들 감사했습니다. 세번째부터는 시간 순"이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남긴 바 있다.

고인은 2010년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등에 출연하며 재즈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9세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연주 실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미국 버클리 음대에 전 세계 단 7명만 선발하는 총장 장학생으로 뽑혔고, 만 22세에 석사과정까지 마치며 천재성을 입증했다.

고인은 만 19세인 2018년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 '수정 리'를 발매했고 이어 피아니스트 강재훈과 라이브 듀오 앨범 '듀오로지" 라이브 앳 스텔라이브'를 선보였다.
이어 발표한 정규 2집 '포 시즌스'로 2024년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연주 음반상을 수상했다.

작년 제19회 경향신문 실용음악콩쿠르에서 대학 일반 악기부대상을 수상한 고인은 인터뷰에서 "색소폰은 지금의 저를 만든 고마운 존재지만, 끌려다니다시피 음악을 한 것 같다"며 "요즘은 색소폰을 좋아해 보려고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동구 서울현대요양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6일 오후 2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