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장 마친 뒤 美로 이동
LG, 퀄컴 부스에서 따로 관계자들과 미팅
【라스베이거스(미국)=김학재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중국 일정을 마친 직후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 현장을 찾아 현대차 부스 외에도 삼성전자와 LG, 퀄컴 등 IT 기업 부스를 찾으며 광폭 행보를 보였다.
정식 관람이 열리기 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마련된 부스들을 돌아본 정 회장은 두산 부스를 먼저 살펴본 뒤, 현대차그룹 부스를 둘러봤다.
이후 퀄컴을 찾아 프라이빗 미팅룸에서 7~8분 정도 관계자들에게 설명을 들은 뒤 이동, LG 부스에서 류재철 LG전자 사장과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을 만나 LG전자 차량용 설루션(Vehicle Solution) 전시룸을 방문해 10분 미팅을 가졌다. 해당 미팅에는 은석현 부사장이 동행했다.
LG에서의 회동 이후 정 회장은 삼성전자의 단독 전시관이 마련된 윈 호텔로 이동해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 이원진 사장 등과 함께 전시관을 둘러봤다.
각 부스들을 둘러보면서 정 회장은 기자들에게 특별한 발언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동하면서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원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전시룸에서 퀄컴과 LG전자 주요 인사들과 비공개 미팅을 가진 만큼, 정 회장의 동선만으로 인공지능(AI) 로보틱스에 집중하는 현대차그룹의 협력 방안을 가늠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의 이번 CES 방문과 관련, "매번 그룹이 CES에 참가할 때 마다 정 회장은 현장을 찾았다"면서 "이번 방문도 최신 기술 트렌드를 비롯해 관련 산업 흐름을 직접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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