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개빈 뉴스컴(Newscum) 주지사 아래 캘리포니아는 미네소타보다 더 부패했다"며 "캘리포니아에 대한 사기(Fraud) 조사가 시작됐다"라고 밝혔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영문명은 'Gavin Newsom'인데 트럼프는 그를 조롱하기 위해 '쓰레기', '인간말종' 의미를 담은 'Scum'이라는 단어와 합성해 '뉴스컴'(Newscum)이라고 적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혐의나 조사 주체는 밝히지 않았으나, 최근 미네소타주에서 불거진 사건처럼 연방 정부 복지 재원 부정 수급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미네소타에서는 주 정부가 관리하는 아동 급식·보육 지원 등 연방 복지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대규모 부정 수급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월즈 주지사는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운동에 나 자신을 온전히 헌신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3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정치적 방어에 시간을 쓰기보다 범죄자와 냉소주의자들로부터 미네소타 주민들을 지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보수 진영은 일부 소말리아계 이민자 커뮤니티가 연루된 복지 사기 문제를 집중 부각하며 이민·치안 이슈와 결부시키고 있다. 미네소타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소말리아계 주민이 거주하는 주다.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은 미네소타 사태를 민주당식 주 정부 운영의 실패 사례로 규정하며 공세 수위를 높여왔고, 백악관은 추가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주 정부 차원의 사기 행태를 근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를 다음 타깃으로 지목한 것은, 민주당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뉴섬 주지사에게도 정치적 부담을 안기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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