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대동 김준식 회장 "올해 AI·로보틱스 대전환 원년"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7 09:38

수정 2026.01.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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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김준식 회장. 대동그룹 제공
대동 김준식 회장. 대동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병오년 새해는 인공지능(AI)·로보틱스 기업으로 대전환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김준식 대동 회장은 7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년사에서 "전사적 AI 전환(AX)과 함께 수익 성장 강화를 추진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김 회장은 "지난해는 미국·중국 기술 패권 경쟁과 관세 전쟁 등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하며 저력을 재확인한 해"라며 "국내 정밀농업 실증 착수와 북미·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 등이 주요 성과였으며, 이는 임직원의 헌신과 실행력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대동은 2020년 미래농업 리딩기업 비전을 선포한 뒤 3개년 단위의 단계적 혁신을 추진해왔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변화 기반 구축과 디지털전환(DT)에 집중했고, 2023년부터는 미래사업 중심의 사업 전환과 AI·로보틱스 등 핵심 역량 육성에 주력했다.

새로운 3개년을 맞은 올해부터는 그동안 준비해온 역량을 토대로 사업 전반에서 AI·로보틱스 대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우리가 추진하는 AI·로보틱스 전환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농업 현장과 필드 노동에서 고객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실질적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대동만의 기술과 철학이 담긴 상품과 서비스의 질적 혁신을 통해 성과를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이 제시한 올해 중점 추진 과제는 △AI·로보틱스 상품 혁신 △전사적 AX 추진 △수익 성장 가시화 등 3가지다. 우선 김 회장은 상품 혁신과 이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 성과 창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동이 제공하는 모든 상품과 고객 경험 전반에 AI·로보틱스 가치를 일관되게 적용할 것을 주문했다.

전사 차원의 AX도 본격화한다. 이와 관련 △BI(Business Innovation) △PI(Process Innovation) △WI(Work Innovation)로 구성한 프레임을 기반으로, 개인 AI 에이전트 활용을 전사적으로 확대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업무 설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빠르고 책임 있는 실행 문화를 정착한다는 방침이다.

수익 성장과 관련해서는 기업 경쟁력 핵심으로 현금 창출 능력과 재무 체력을 강조했다. 단기적인 비용 절감을 넘어 설계·구매·제조·물류·서비스 전 과정에서 원가 구조를 재설계하는 수준의 구조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구조 혁신은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과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조직 변화는 선언이 아니라 실행으로 만들어진다"며 "AI와 로보틱스 기술 혁명 가속화 시대일수록 '행승어언(말보다 행동이 중요)' 자세로 각자 자리에서 더 과감하게 실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올해 AI·로보틱스 대전환은 대동의 100년 대계를 밝히는 등대가 될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대동은 80주년, 100주년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