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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美 버지니아서 활성탄 재생기술 실증 나선다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7 09:52

수정 2026.01.07 09:50

HRSD·윈텍글로비스와 3자 협약
현지 파일럿 설치·성능평가 추진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HRSD SWIFT 연구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김형숙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관리처장(왼쪽부터), 제이 A. 버나스 HRSD CEO, 이상훈 ㈜윈텍글로비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water 제공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HRSD SWIFT 연구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김형숙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관리처장(왼쪽부터), 제이 A. 버나스 HRSD CEO, 이상훈 ㈜윈텍글로비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water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HRSD SWIFT 연구센터에서 국내 활성탄 재생기술의 현지 성능평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water와 미국 버지니아주 하·폐수처리 공기업 HRSD, 국내 물기업 윈텍글로비스가 참여하는 3자 협약으로, 국내 입상활성탄 재생기술의 미국 현지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입상활성탄은 기존 정수처리 공정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미량오염물질을 흡착·제거하는 고도정수처리 핵심 수처리제로, 재생기술 확보 여부가 운영 효율과 비용 절감의 관건으로 꼽힌다.

협약 주요 내용은 △미국 현지 입상활성탄 재생시설 파일럿 플랜트 설치 △하·폐수처리시설 방류수 대상 성능평가 △SWIFT 사업 적용성 검토를 위한 기술협력 및 정보교류 등이다.

미국은 상수 원수의 상당 부분을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으나, 최근 가뭄에 따른 지하수 부족과 과불화화합물(PFAS) 검출 등 수질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버지니아주는 하수처리시설 방류수를 재활용해 물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SWIFT(Sustainable Water Initiative for Tomorrow)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SWIFT 프로젝트에서는 방류수 활용 과정에서 수질 안전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활성탄을 활용한 고도 처리공정이 적용된다.
HRSD는 이 공정의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활성탄 재생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고도정수처리시설 확대와 활성탄 재생시설 구축을 추진 중인 K-water에 기술협력을 요청했다.

K-water는 이번 실증을 통해 기술 신뢰도를 높이고, 국내 물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문숙주 K-water 수도부문장은 "물관리 전문성과 국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물기술의 해외 적용성을 높이고, 물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