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연간 외국인직접투자(신고기준)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360억5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새정부 출범 이후 우리 경제·산업에 대한 신뢰 회복과 불확실성 해소가 이루어지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더불어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 등도 주효한 것으로 평가됐다.
7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자금도착도 전년 대비 16.3% 증가한 179악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직접투자는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효과가 큰 그린필드 투자가 많아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또 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와 연계된 질 좋은 투자 유입이 확대되면서 우리 경제·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157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8% 증가한 가운데, 첨단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 관련 투자가 두드러졌다. 이는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공급망 강화 노력으로 해석됐다.
서비스업은 190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AI 데이터센터 및 온라인 플랫폼 등 분야에서 투자가 확대되면서 유통(29억3000만 달러, 71.0%), 정보통신(23억4000만 달러, 9.2%), 연구개발·전문·과학기술(19억7000만 달러, 43.6%) 업종 위주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은 금속, 유통, 정보통신 업종 중심으로 투자유입이 확대되며 97억7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86.6% 증가했다. EU의 경우, 화공, 유통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가 증가하며 69억2000만 달러로 35.7% 늘었다. 반면 일본은 44억 달러, 중국은 35억 9000만달러로 각각 28.1%, 38% 감소했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최대실적 달성의 모멘텀을 이어 나가기 위해 올해도 지역 발전과 연계된 외국인투자 유치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한편,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 발굴하고 개선해 보다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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