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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반값여행'으로 소상공인 온라인 매출 34배 급증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7 10:52

수정 2026.01.07 10:52

초록믿음 쇼핑몰 매출 지속 상승
전남 강진군은 지난 2024년 '반값여행' 시행 이후 지역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매출이 무려 34배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은 지난 2024년 '반값여행' 시행 이후 지역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매출이 무려 34배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강진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전남 강진군은 '반값여행'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매출이 무려 34배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강진군이 지난 2024년 처음으로 '강진 반값여행 정책'을 시행한 이후까지 감안하면 34배 늘어난 수치다.

앞서 강진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4년 '강진 반값여행'을 시행하면서 '초록믿음강진' 온라인 쇼핑몰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착(Chak) 2.0 시스템을 쇼핑몰에 접목시켜 '반값여행' 페이백을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강진을 방문한 관광객은 사용한 금액의 50%를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받아 오프라인은 물론 '초록믿음강진'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사용했다.

그 결과, '초록믿음강진' 쇼핑몰의 매출액 중 2024년에는 50%, 2025년에는 64%에 가까운 금액이 '반값여행' 혜택을 본 관광객으로 파악됐다. 쇼핑몰 회원 수도 15배 증가하면서 '반값여행' 효과가 지역 경제에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크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올해는 정부에서 '강진 반값여행'을 시범 도입해 '지역사랑 휴가지원제'를 시행하기로 하면서 강진군의 '반값여행 시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강진군은 4차 산업혁명 활용 추진단 내에 '초록믿음강진' 쇼핑몰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온라인 입점부터 마케팅까지 직영으로 추진했다. 또 입점 품목을 발굴과 온라인 상세페이지 제작, 마케팅, 오픈마켓 행사 등을 직접 운영하면서 지자체 쇼핑몰 위탁 비용을 절감했다. 쇼핑몰 입점 업체도 78개소에서 142개소로 확대했으며, 입점 품목도 188개에서 633개 품목으로 다양화했다.

아울러 G마켓, 옥션, 남도장터와 같은 외부 오픈마켓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 기획전, 라이브커머스와 브랜드 홍보관 등을 운영하며 판로를 확대했다. 2024년에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2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등 지역 생산품의 온라인 비중도 확대하고 있다.

또 생산자들이나 온라인 창업자들이 빠른 시일 내에 온라인 생태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창업 과정 전반을 아우르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통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필요한 통합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교육을 통해 모든 교육생이 사업자 등록을 완료하고 '초록믿음' 쇼핑몰에 입점해 실질적인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밖에도 SNS와 디지털 채널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카카오채널 친구 등 SNS를 적극 이용해 '초록믿음'이 보유한 질좋은 상품을 수시로 알리는 데 활용해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체험단 운영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강진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초록믿음 공식 채널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2026년 '강진 반값여행'은 1월 19일부터 사전 접수가 가능하며, 1월 22일 이후 정산이 되면 '초록믿음강진' 쇼핑몰에서 페이백 사용이 가능하다"면서 "'반값여행'으로 강진의 다양한 관광 자원을 마음껏 누리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도움을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