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과학계에 따르면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을 통해 기술력을 선보인 스타트업 기업들의 기술 성장이 주목받고 있다. 먼저 산업 특화AI 에이전트(버티컬 AI 에이전트)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핸스는 기업에서 사람처럼 데스트탑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력을 기업을 넘어 국방,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도 AI 기술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전반적인 분야별 버티컬 AI 에이전트 서비스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어 B2B 베드뱅크(Bedbank) 모델 활성화도 관심이다. 트레블테크기업인 올마이투어는 전세계 여행사와 관련 플랫폼을 기술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전세계 여행객이 K-호텔을 예약하는 모든 과정에 기술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전체 매출의 60% 이상이 글로벌 매출이다. 올해는 글로벌 입지를 보다 확대한다는 목표다.
AI 기술 강화도 이어진다. 우선 한국의 제조 경쟁력에서 AI 기술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구설계 AI 기술기업인 아이디어오션은 기계· 로봇 설계 인력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AI 설계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디어오션 관계자는 "중기적으로 대학·특성화고·재직자 교육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청년·현업 엔지니어가 적은 비용으로 로봇·기계 설계를 실제로 경험할 수 있게 해, 저출생·이공계 인력 부족 상황에서 공학 인재 한 명의 역량과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로봇 폼팩터나 자동화 메커니즘 설계를 고민할 때 가장 먼저 켜는 소프트웨어가 되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로봇·기계 설계 방식의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게 비전"이라고 말했다.
의료 부문의 AI 활용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다. 에이비스(AIVIS)는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병리 솔루션을 개발해 암 진단과 치료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초고해상도의 병리 이미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독자적인 AI 엔진 기술을 가지고 있다.
신원인증에서도 K-기술력이 주목된다. 크로스허브는 디지털 신원인증(SSI 기반)과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통합한 기술을 제공하는 딥테크 핀테크 기업으로 디지털 신원인증 외에도 글로벌 결제, 송금 분야에서 더 높은 기술적 완성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외국인·글로벌 이용자의 인증·결제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영역으로, 외국인의 체류 신분을 실질적인 ‘거주자격 데이터’로 전환해주는 국가형 신뢰 인프라로 성장하고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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