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말뿐이라면 신뢰 회복 요원"
박지원 "쇄신안 발표로 눈 가리고 아웅"
박주민 "관저 달려간 45명, 수사부터"
박지원 "쇄신안 발표로 눈 가리고 아웅"
박주민 "관저 달려간 45명, 수사부터"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7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같은 날 대국민 사과한 것을 두고 진정성을 의심하며 비판하고 나섰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현장 최고위원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장 대표의 사과를) 진심 어린 사과로 받아들이고, 국민의힘이 그런 방향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예상할지에 대해선 다소 회의적"이라며 "중요한 것은 진심이고 실천"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재차 장 대표의 사과에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장 대표가 "끝끝내 (12.3 비상계엄 선포를) '상황에 맞지 않는 수단' 정도로 치부하며 책임을 인정하지 읺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파괴한 불법적인 비상계엄이 '상황에 맞는' 경우는 대체 무엇인가"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의 절연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찐윤' 인사가 배치되고, 반(反)탄파 인사들은 아직도 '윤 어게인'을 외치며 내란에 동조하고 있다"며 "말뿐인 계엄 사과가 과거 윤 전 대통령의 사과와 다를 것이 무엇인가"라고 쏘아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6.3 지방선거를 앞둔 당명 개정 추진은 더욱 황당하다"며 "옷만 갈아입는다고 씻지 않은 몸이 깨끗해지는 것이 아니듯, 이름만 바꿔본들 진심과 마음까지 깨끗해지지 않는다는 것을 국민은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국민 신뢰를 진정으로 회복하고 싶다면 진심과 실천으로 보여주기를 바란다"며 "말뿐인 사과와 옷 갈아입기로는 국민 신뢰 회복의 길은 요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날 장 대표의 사과를 "자신의 정치생명 연장을 위해 쇄신안을 발표한 것으로 눈 가리고 아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SNS를 통해 "이러니 국민의힘 해체 구호에 힘이 더 실리는 것"이라며 "진짜 반성한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를 막아섰던 국민의힘 45명 인간 방패들부터 먼저 수사 받겠다고 나서라"고 주장했다.
한편 장동혁 대표는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이 "잘못된 수단"이라고 사과하며 당명 변경 추진 등 쇄신안을 공개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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