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설계부터 양산까지 책임진다…중기부 '제품화 올인원팩' 신설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7 14:47

수정 2026.01.07 13:56

6개 내외 전문기관 선정
제품화 올인원팩 지원 구조
제품화 올인원팩 지원 구조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제조 스타트업이 제품 제작과정에서 겪는 구조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제품화 전 단계를 하나의 체계로 지원하는 '제품화 올인원팩(All-in-one Pack)' 사업을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제조 스타트업은 디자인, 설계, 시제품, 초도양산 등 각 공정단계를 여러 기업에 맡기는 경우가 많다. 이에 공정간 정보가 제대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사양변경, 일정지연, 비용증가 등의 어려움을 겪는다. 이같은 공정 단절은 제작 오류와 비용 누적을 유발해 최종양산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중기부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제조 스타트업의 제품화 전 단계를 하나의 전문기관이 관리·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제품화 전과정을 단일 전문기관이 수행함으로써 공정 간 정보 누락, 작업 단절, 반복 작업, 불필요한 비용 발생 등 제품화 실패 위험을 최소화 한다는 구상이다.

제조 전문 주관기관은 공정 과정을 직접 돕거나 적합한 파트너를 매칭해 공정 전체를 관리·조정함으로써 제품화 공정간 연속성을 확보한다. 제품 설계부터 시제품·시금형·초도양산까지 제품화 공정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민간기업이라면 누구나 주관기관에 지원할 수 있다.

중기부는 제조서비스 역량, 전담인력, 파트너 네트워크, 실적 등을 평가해 총 6곳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이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 80여개를 선발해 스타트업당 최대 5000만원의 제품화 비용을 제공한다.

스타트업은 제품 개발 수준과 필요 서비스에 따라 디자인, 설계, 시제품, 초도양산 등 필요한 구간에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제조 스타트업이 양산까지 가는 과정에서 겪던 가장 큰 어려움은 각 단계가 따로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공정단절' 문제"라며 "올인원팩 프로그램을 통해 설계부터 초도양산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완성함으로써 스타트업이 초기 제품제작 실패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제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