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호스 방식 딜...'프랜차이즈 전용 아이스크림' OEM 제조 기술력
[파이낸셜뉴스]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아이스크림 및 기타 식용 빙과류 제조업체 어니스트에프앤티가 새 주인을 찾는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어니스트에프앤티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스토킹호스 방식(사전 예비자 인수 딜)으로 원매자를 물색하고 있다.
2017년에 설립된 어니스트에프앤티는 최신형 아이스크림 생산설비를 도입해 프랜차이즈 전용 아이스크림 및 저칼로리 다이어트, 프리미엄 비건 아이스크림을 주문자 상표 부착생산(OEM)방식으로 제조했다. 강릉 특산품중 하나인 '강릉초당순두부 아이스크림' 등도 제조자 개발생산(ODM)방식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주요 협력사로는 △ 이디야 커피 △ 파리크라상 △ 제주에프앤비 △ 엠에스푸드△ 에스피씨지에프에스 등이 꼽힌다.
회사는 다양한 매출처에 다년간 얼음, 아이스크림 등의 공급을 통해 꾸준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그러나 어니스트에프앤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프랜차이즈 전방산업 경기 악화, 소송에 따른 유동성 악화 및 금융비용 상환 불능 등으로 수원회생법원 2023년 8월 회생절차 개시신청 후 9월 개시결정을 받았다.
IB업계에선 이 회사가 유통전문 판매기업의 요구에 맞춰 최적의 레시피를 개발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 및 공급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실제 11년간의 제품 개발 및 생산 노하우가 집약된 프랜차이즈 전용 원료 제품 제조를 통해,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간편하게 적용 가능한 제품을 납품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87억원 규모의 감정평가액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본사 및 공장을 운영하는 점도 호재로 짚었다.
IB업계 관계자는 “빙과류는 식품 공정상 원유, 유가공품, 먹는 물에 다른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 등을 가한 후 냉동해 섭취하는 아이스크림류, 빙과, 아이스크림믹스류, 식용얼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라며 “최근 빙과류 소매 판매액이 증가함에 따라 프랜차이즈 업종에 납품하는 동사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또한 동사가 제조하는 아이스크림 중 비중이 높은 컵(Cup)형 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4.4%p 성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 빙과류 소매 판매액은 계절성이 존재하며, 2024년 하반기 매출액은 약 7879억원으로서 2021년 상반기 대비 연평균 약 2.16%로 성장했다”라며 “더욱이 이 회사는 눈꽃 빙수얼음을 빙삭할 수 있는 전용 빙삭기를 자체 개발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유통 채널은 베이커리, 푸드 유통 사업 부문 등을 영위하는 SPC 삼립으로서 견고한 유통채널을 보유 중”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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