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2026학년도 대형대학 정시 경쟁률 전국 1위 기록 계명대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7 15:02

수정 2026.01.07 15:02

입학정원 3000명 이상 대학 중 최고 경쟁률
서울·경기 지원자 비중 부·울·경보다 높아 '대학 선택 기준 변화'
계명대 의용공학과 학생들이 인공지능(AI) 메디컬 실습실에서 의료 영상 분석, 생체 신호 처리, 딥리닝 모델 구현 등 특화 수업을 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 의용공학과 학생들이 인공지능(AI) 메디컬 실습실에서 의료 영상 분석, 생체 신호 처리, 딥리닝 모델 구현 등 특화 수업을 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계명대 2026학년도 정시 경쟁률이 대형대학 중 전국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비수도권 대학 경쟁력을 입증한 것은 물론 서울·경기 지원자 비중 부·울·경보다 높아 '대학 선택 기준 변화'를 확인했다.

계명대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입학정원 3000명 이상 대형대학 중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 기준 변화가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계명대에 다=따르면 202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정원 내 기준 모집인원 566명에 5648명이 지원해 9.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입학정원 3000명 이상을 선발하는 전국 대형대학 중 가장 높은 정시 경쟁률로, 비수도권 대학이 전국 단위 경쟁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사례다.



전년도 2025학년도 경쟁률 7.93대 1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달현 입학처장은 "계명대의 사례는 대학 경쟁력이 위치가 아니라 교육의 내용과 환경에서 결정된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비수도권에서도 최첨단 디지털 인프라와 전공 맞춤형 취업 트랙을 갖추면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를 충분히 설계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 진로 지도를 고민하는 교사들이 대학을 선택할 때 주소보다 교육의 질과 인프라, 취업 성과를 기준으로 바라보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원자 지역 분포에서도 변화가 뚜렷했다. 전체 지원자 중 서울 지역 출신이 9.8%, 경기도 출신이 11.1%로, 수도권 지원자 비중이 부·울·경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학을 선택할 때 지리적 접근성보다 교육의 내용과 환경, 진로 설계 가능성을 중시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학 측은인공지능( A)I 기반 교육 확대와 첨단 디지털 인프라 구축, 전공 간 융합 교육, 실습 중심 교육환경 조성 등 그간의 교육 혁신 성과가 지원 증가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전국 대학 최초로 AI·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인프라를 동시에 구축하고, 전 계열로 AI 활용 교육을 확산한 점이 대학 경쟁력을 부각시킨 요인으로 분석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