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한 것을 두고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크게 반발했다.
전 씨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 대표의 계엄 사과 기사를 공유하며 "이거 뭐지? 장 대표님? (윤 전 대통령) 1심 선고를 앞둔 시점에서 판사들로 하여금 무기징역, 사형을 선고하라고 부추기느냐"고 적었다.
이어 "반국가세력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했던 구국의 결단 '대국민 호소용 비상계엄'이 저들의 내란공작과 사기 탄핵이 드러나서 '윤어게인'이 옳았고, 윤 대통령이 옳았다는 것이 세상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는데 지금 이 시점에서 갑자기 왜 계엄사과?"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후 전 씨는 해당 글을 삭제한 뒤 "장 대표가 윤 대통령 1심 선고를 앞둔 시점에 갑자기 '비상계엄 사과'를 했다는 소식을 듣고 현 시국을 볼 때 판사들에게 안 좋은 시그널을 줄 우려를 표명한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수우파 분열로 전한길의 뜻을 확대해석 또는 왜곡보도 할 가능성을 일축하기 위해서"라며 "다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12·3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며 "우리 국민께 큰 혼란과 불편을 드렸고 당원들께도 큰 상처가 됐다. 국정 운영의 한 축이었던 여당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이 점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국민의힘이 부족했다. 잘못과 책임을 국민의힘 안에서 찾고 국민 눈높이에서 새로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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