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인도 하리아나주에서 딸만 열 명을 둔 한 여성이 11번째 아이로 아들을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인도 NDTV에 따르면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우차나 마을의 오자스 병원에서 37세 한 여성이 고위험 산모로 분류된 가운데 수술을 통해 아들을 낳았다. 의료진은 수혈까지 필요했던 어려운 상황에서도 산모와 아기는 모두 현재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남편 산제이 쿠마르(38)는 일용직 노동자로, "아들 하나는 꼭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 큰딸들도 동생을 원했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이 가족의 이야기는 SNS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아버지가 딸들의 이름을 다 기억하지 못하는 영상이 퍼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는 "(딸들에게) 가부장적 압박은 없다. 오늘날 여성들은 모든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열 명의 누나는 오랜 기다림 끝에 태어난 남동생에게 '딜쿠쉬(Dilkhush, 행복한 마음)'라는 이름을 붙였다. 아버지는 "딸들도 모두 신이 내려준 선물"이라며 기쁨을 나눴다. 큰딸 사리나(18)는 공립학교 12학년에 재학 중이고, 그 뒤로 암리타, 수실라, 키란, 디비야, 만낫, 크리티카, 암니쉬, 락슈미, 바이샬리 등 딸들이 차례로 학교에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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