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상하이(중국)=성석우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하이 청사 100년 기념식에 참석해 "시진핑 주석께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과 중국 내 사적지 보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기념관에서 이같이 밝히며 "과거를 바로 세우는 일이 곧 미래를 함께 여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하이 청사 100년, 그리고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면서 "이 역사적 시기에 상하이 청사를 방문하게 돼서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역사는 중국을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다. 독립운동 사적지의 절반 가까이가 중국에 있을 만큼 중국은 우리 독립운동의 주 무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하이 청사는 한때 철거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난 1993년 성공적으로 복원됐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33년 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면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청사를 지켜주신 중국 정부에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냈고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지닌 선진 민주국가로 우뚝 섰다"면서 "임시정부가 천명한 민주공화제의 이념은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촛불혁명과 빛의 혁명으로 이어지며 진정한 국민주권의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 정부 역시 해외에 계신 독립유공자의 유해 발굴과 봉환 그리고 사적지의 체계적 관리와 보전에 더욱 힘쓰겠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백년 전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고 한중 양국의 우호와 협력을 다지는 귀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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