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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방중 마치고 서울로…"한중관계 생각보다 많은 진전"

연합뉴스

입력 2026.01.07 19:50

수정 2026.01.07 20:08

한중정상회담서 '협력강화' 공감대…리창·자오러지와도 연쇄 회동 中에 비핵화 '중재역' 요청…서해구조물·혐오정서 극복 논의도 관심
李대통령, 방중 마치고 서울로…"한중관계 생각보다 많은 진전"
한중정상회담서 '협력강화' 공감대…리창·자오러지와도 연쇄 회동
中에 비핵화 '중재역' 요청…서해구조물·혐오정서 극복 논의도 관심

이재명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 마치고 귀국길 (출처=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 마치고 귀국길 (출처=연합뉴스)


(상하이=연합뉴스) 임형섭 고동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오후(현지시간) 3박 4일간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출발했다.

공항 출국장에는 노재헌 주중국대사와 셰둥 상하이 부시장이 환송을 나왔다. 특히 셰둥 부시장은 상하이 체류 기간 이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사진첩을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4일 중국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곧바로 재중 한국인 간담회를 갖고 동포들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튿날인 5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두 달여만이자 취임 후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특히 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중 관계의 새로운 단계를 열어가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자고 입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은 2026년을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고, 시 주석도 "이 대통령의 방문이 아주 뜻깊다. '한중 새 시대'의 든든한 기초를 다졌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중국의 권력 서열 2위이자 '경제 사령탑'에 해당하는 리창 국무원 총리도 연이어 만났다.

6일 오후 상하이로 이동한 이 대통령은 곧바로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 주최 만찬에 참석했고, 7일에는 한중 벤처 스타트업 서밋 참석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방문을 소화하는 것으로 중국에서의 일정을 모두 끝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셀카 (출처=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셀카 (출처=연합뉴스)

이번 방중 성과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한중 관계에서) 생각보다 더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총평하기도 했다.

이날 낮 상하이 샹그릴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가진 순방 동행 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중국 측과) 교감도 많이 이뤄졌고, 대립할 수 있는 사안들에 대해서도 원만하게 해소할 수 있는 길을 찾아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중관계의 가장 기본 과제는 신뢰 회복"이라며 신뢰 회복의 걸림돌로서 혐중·혐한 정서의 극복이 꼭 필요하다는 데 양국 지도자의 인식이 일치했다고 전했다.


또 양 정상이 북한과의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이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비핵화 관련 '중재역'을 요청한 일이나, 서해 구조물 철수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정확한 해상구역 획정을 위한 실무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는 점 등이 이번 방문에서 눈여겨봐야 할 장면으로 꼽힌다.

어린이들 향해 손 흔드는 한·중 정상 (출처=연합뉴스)
어린이들 향해 손 흔드는 한·중 정상 (출처=연합뉴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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