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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규제 강화로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수요 증가 기대"
[파이낸셜뉴스] 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제품 규제를 강화하면서 OCI홀딩스가 올해 반사이익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백영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국 태양광 정책 강화로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수요 증가가 기대되며, 올해 태양광용 웨이퍼 상업 생산을 통한 실적 호선이 예상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실제 OCI홀딩스의 폴리공장 가동률이 지난해 3·4분기 저점을 찍은 이래 80%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다.
OCI홀딩스의 100% 자회사 OCI 테라서스는 싱가포르에 특수목적법인 OCI 원을 설립하고 글로벌 태양광 기업의 베트남 웨이퍼 공장 지분 65%를 취득했다. 또한 베트남 소재의 엘리트 솔라 파워 웨이퍼가 건설한 연산 2.7기가와트(GW) 규모의 웨이퍼 공장이 이달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OCI홀딩스의 이번 웨이퍼 사업은 OCI 테라서스의 폴리실리콘을 전량 사용해 Non-PFE 웨이퍼를 생산할 예정이며, 이 같은 수직계열화를 바탕으로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제고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 곳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지난 7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One Big Beautiful Bill Act) 법안에 따라 도입된 조항인 Non-PFE 요건을 충족한다. Non-PFE 제품은 미국이 규정한 PFE(중국 등 우려국 소속의 금지외국기관)의 원재료·부품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뜻하며, 이 요건을 충족해야 미국 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백 연구원은 “OCI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폴리실리콘을 투입하기에 원가 경쟁력 또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중국의 동남아 추가 우회 물량에 대한 반덤핑 및 상계관세 예비 판정이 2~3월 중으로 예상돼 중국산 모듈 수입이 다시 축소되면서 미국 내 모듈 공급과잉 완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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