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정착금·아기 적금' 동시 지원
[파이낸셜뉴스] IMM그룹의 사회공헌재단인 IMM희망재단은 한부모와 위기임산부 복지에 오랜 경험을 가진 출산 지원기관 '애란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960년 설립된 애란원은 국내 최초의 위기임산부 전문 지원기관으로 생명존중과 모성보호, 가족보존의 가치를 바탕으로 운영돼 왔다. 위기임산부의 안전한 출산과 산후 회복을 돕고, 입양 숙려 상담과 출산 후 자립을 위한 사례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연말을 맞아 사회의 취약한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성금 전달을 넘어 위기 상황 속에서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한부모 가정의 자립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부금은 두 가지 핵심 자립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첫 번째는 '한부모 자립정착사업'으로 애란원에서 생활을 마치고 퇴소하는 한부모에게 1인당 500만원의 자립정착금을 지원한다.
주거 보증금이나 생필품, 가전·가구, 아기용품 등 자립 초기 필수 비용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퇴소 직후 가장 취약한 시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번째는 '아기적금사업'이다. IMM희망재단과 양육모가 함께 아기 명의로 적금을 조성하는 매칭 방식의 프로그램으로 IMM희망재단이 매달 20만원, 양육모가 10만원을 부담해 18개월간 적금을 불입한다. 이는 아이의 미래 자산을 마련하는 동시에 양육모의 자립 의지를 높이는 취지다.
IMM희망재단 측은 이번 연말 후원 취지에 대해 "일시적 생계지원이 아니라 보호자가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적, 지속적 지원을 지향하고 있다"며 "가장 필요한 시기, 가장 절실한 순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IMM희망재단은 IMM홀딩스 송인준 대표가 2001년 회사 설립 초기부터 개인 기부로 사회 환원을 실천하면서 출발했다. 이후 IMM 창업자들과 함께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 공헌을 위해 2013년 공식 재단을 설립했으며, 현재 IMM 임직원 전원이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기부 문화에 참여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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