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찾아
최병오 형지 회장, 中 배터리업체 CATL 회장 만나
'CJ 오너 4세' 이선호 미래기획그룹장, CES 참석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주요 유통기업 오너 경영자들이 새해 시작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미래 먹거리 확보와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경영'에 나섰다.
8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 6일 '이마트 매출 1위 점포'인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을 찾았다.
정 회장은 '가장 빠르고 바른 답은 현장에 있다'는 평소 지론에 따라 새해 초부터 고객이 붐비는 점포를 찾으며 올해도 현장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퇴근하는 직장인과 가정주부 등이 몰리는 오후 6시께 죽전점을 찾은 정 회장은 고객들이 일반적으로 이동하는 순서에 따라 매장을 돌며 동선은 적절하게 짜여 있는지 상품 가격은 적절한지 등을 살폈다.
현장에서 정 회장은 "혼란스러운 유통 시장 환경 속에서 우리 신세계그룹이,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가장 신뢰하는 '쇼핑 성지'가 돼야 한다는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등에서 구현한 압도적 1등 전략을 더욱 치밀하게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죽전점은 끊임없이 현장의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여서 이뤄낸 열매"라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 성장 먹거리를 찾기 위해 2026년 한해 현장을 자주 찾겠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의 구상대로 2026년 힘껏 날아오르려면 쉼 없이 날갯짓을 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이륙 장소는 당연히 고객을 만나는 현장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션그룹형지의 최병오 회장은 장남 최준호 부회장과 함께 지난 4일~7일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주요 일정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첨단 기술 기업들과 교류하며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웨어러블 로봇 사업 진출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병오 형지 회장은 지난 5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방중 경제사절단 일정에서 패션·웨어러블 로봇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이재명 대통령·허리펑 부총리가 주관하는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어 인민대회장에서 시진핑 주석이 주최한 국빈만찬에도 자리해 양국 주요 첨단기업 회장들과 교류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중국 CATL의 청위췬 회장, 글로벌 가전·디스플레이 기업 TCL과기그룹의 리동성 회장 등과 만나 웨어러블 로봇 사업 관련 구체적인 비즈니스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CATL과 웨어러블 로봇의 핵심인 배터리 기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양사는 웨어러블 로봇의 기동성과 지속성을 결정짓는 배터리 성능 최적화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CATL은 형지엘리트의 워크웨어와 웨어러블 로봇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향후 협력 가능성을 높였다.
형지는 이번 경제사절단 일정 중 비즈니스 교류를 통해 CATL과 TCL과기그룹을 비롯해 중국에서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로봇 관련 기업 및 기관들과 교류하며, 고령층의 활동을 돕는 보조 기능 중심의 스마트 의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 미래기획그룹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 참석해 글로벌 산업 트렌드 변화와 미래 혁신 기술의 산업 적용 사례 등을 점검하고 있다.
CJ에 따르면 이 그룹장은 국내외 주요 기업 및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업 가능성도 타진하며,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과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T)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상에도 본격 착수했다.
그룹 차원의 미래 혁신과 중장기 먹거리 발굴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은 만큼, CES 2026 현장에서 확보한 네트워크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이재현 회장의 적극적인 글로벌 신영토 확장에 발맞춘 미래 청사진 준비에 나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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