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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지수만 상승…알파벳, 시총 2위 등극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8 06:43

수정 2026.01.08 06:43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제미나이 3'와 'TPU'로 무장한 알파벳이 2017년 1월 이후 약 7년 만에 처음으로 애플을 누르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AFP 연합
뉴욕 증시가 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제미나이 3'와 'TPU'로 무장한 알파벳이 2017년 1월 이후 약 7년 만에 처음으로 애플을 누르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AFP 연합

뉴욕 증시의 사상 최고 행진이 7일(현지시간) 멈췄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모두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만 5일 시작한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알파벳은 주가가 2.5% 넘게 뛰며 시가총액이 2019년 이후 약 7년 만에 애플을 넘어섰다.

사상 최고 행진 종료

다우 지수는 이날 이틀째 이어졌던 사상 최고 행진을 멈췄다.

전날 다우 지수의 사상 최고 행진에 합류했던 S&P500도 약세로 돌아섰다.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466.00p(0.94%) 하락한 4만8996.08, S&P500 지수는 23.89p(0.34%) 내린 6920.9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만 37.10p(0.16%) 오른 2만3584.28로 장을 마쳤다.

알파벳, 애플 제치고 시총 2위

알파벳은 2021년 1월 말 이후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

알파벳은 7.89달러(2.51%) 급등한 322.43달러로 마감해 시총이 3조8880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애플은 지난달 30일 이후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시총이 3조8470억달러로 줄어 알파벳에 추월당했다. 애플은 이날 2.03달러(0.77%) 내린 260.33달러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3, 엔비디아의 고가 GPU(그래픽 처리장치) 대안으로 등장한 TPU(텐서 처리장치) 등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알파벳이 AI 개발에서 뒤처진 애플을 제치고 약 7년 만에 시총 2위로 올라섰다.

엔비디아 오르고, 테슬라 내리고

엔비디아와 테슬라의 운명도 엇갈렸다.

엔비디아는 로봇, 자율주행 등 새로운 분야에서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속에 1.87달러(1.00%) 상승한 189.11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총은 4조5950억달러로 부동의 1위였다.

테슬라는 미래 성장 동력인 자율주행(로보택시)과 로봇이 경쟁 심화로 당초 기대한 수익을 안겨주지 못할지 모른다는 투자자들의 불안감 속에 이틀째 하락했다.

테슬라는 1.55달러(0.36%) 내린 431.41달러로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플랫폼이 현실화하려면 최소 5~6년, 어쩌면 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일축했지만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했다.


이번 CES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소유한 현대차가 구글 딥마인드의 AI가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선보이며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계획을 위협했고,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를 공개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