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美 백악관, 외교가 우선...그린란드 '매입'하는 것 적극 추진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8 09:21

수정 2026.01.08 11:03

캐럴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답변하고 있다. AP뉴시스
캐럴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답변하고 있다.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매입하는 것을 위해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백악관이 확인했다.

7일(현지시간) BBC방송은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백악관 국가안보팀 관리들이 그린란드 매입을 위해 제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군사작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외교를 우선으로 여겨왔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덴마크와 그린란드는 섬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지난 3일 미군 특수부대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해 이송해온 후 그린란드의 장래가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린란드가 미국 국가 안보에 있어서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비록 인구가 적은 영토지만 북미와 북극 사이에 위치해 미사일 공격에 대비한 조기 경보 체제를 설치할 이상적인 곳인데다가 부근을 지나는 선박들을 감시할 수 있다.

최근에는 희토류와 우라늄, 철광석 뿐만 아니라 석유와 천연가스도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더 주목받고 있다.

미국은 2차세계대전 이후 이곳에 툴레 공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레빗 대변인은 “그린란드 취득은 미국에게 새로운 방안이 아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억제해 미국의 국익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BBC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과 가진 전화 통화에서 미국이 그린란드에 대한 침공을 배제할 것이라고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