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캐나다 총리 8년만의 방중…카니, 내주 시진핑과 무역협력 논의

뉴스1

입력 2026.01.08 09:00

수정 2026.01.08 09:00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오는 13~17일 중국을 방문한다. 캐나다 총리의 방중은 2017년 말 저스틴 트뤼도 총리의 방중 이후 약 8년여만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총리실은 7일(현지시간) 이같은 방중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번 방문이 무역, 에너지, 농업 및 국제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중국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리창 국무원 총리 등과 만날 예정이다.

캐나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무역 문제로 마찰을 빚으면서 수출 시장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중국은 캐나다의 두 번째 교역 상대국이기도 하다.

중국과 캐나다 관계는 무역과 안보 문제로 수년간 악화일로였다. 지난 2018년 당시 1기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으로 캐나다가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을 체포하자 중국은 캐나다인 2명을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

이후 지난 2024년 8월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고, 중국은 지난해 8월 캐나다산 유채씨유(카놀라유) 수입품에 대한 잠정 반덤핑 관세를 발표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3월 카니 총리가 취임한 뒤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에 무역 적자와 국경 관리 부실 등을 이유로 3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전선의 양상이 달라졌다.


카니 총리는 중국과의 광범위한 협력 재개 필요성을 지속해서 강조해 왔다. 이후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 주석과 만나 중국 방문에 합의했다.


히스 맥도널드 캐나다 농업식품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중국을 일주일간 방문하고 양국 관계가 해빙되기 시작했다며, 이는 캐나다 농민과 카놀라 수출업체에 절실히 필요한 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