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두유·젤리·잼까지…대세 떠오른 '저당' 식품들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8 09:33

수정 2026.01.08 09:33

2026년 저당 등 로우스펙 식품으로 건강 관리 기준 변화
키토선생 '리얼마이즈'로 저당 식품 포트폴리오 확장
대기업도 저당 시장에 본격 진출
키토선생 소이비랩 저당 검은콩두유. 넛지헬스케어 제공
키토선생 소이비랩 저당 검은콩두유. 넛지헬스케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도한 제한이나 극단적인 식단 대신, 맛과 즐거움을 유지하면서도 섭취 부담을 낮춘 '로우스펙' 식품이 떠오르고 있다. '저당'으로 대표되는 로우스펙 식품은 맛과 즐거움을 유지하면서도 칼로리·당류·지방 등 특정 영양 성분을 일상적으로 먹기 좋은 수준으로 조정해 지속 가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혈당 관리와 체중 조절에 대한 관심이 전 연령대로 확대되면서 특히 '저당' 식품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저당 식품은 더 이상 일부 다이어트 식단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간식, 소스, 음료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빠르게 확장되며 일반 식품군 전반으로 스며드는 추세다.



넛지헬스케어가 운영하는 키토제닉 전문 브랜드 키토선생은 '리얼마이즈'를 중심으로 저당 식품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장해왔다. 리얼마이즈는 '당을 최소화하고 건강을 실현한다'는 의미를 담은 저당 식품 브랜드다.

리얼마이즈는 저당 딸기잼·땅콩버터·레몬즙 등 설탕에 대한 부담 없이 일상 식단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군과 함께, 설탕을 대체해 단맛을 낼 수 있는 액상·분말 알룰로스 제품까지 갖췄다. 키토선생이 2022년 선보인 저당 두유 '소이비랩(Soybean + Lab)'은 식습관 관리 전문의가 직접 개발한 저당 두유 브랜드다. 두유 본연의 고소함과 풍미는 살리면서도 당류를 획기적으로 낮추면서 타사 두유 대비 당류를 86% 줄였다. 2025년 12월 기준 누적 판매량 200만 팩을 돌파하며 경쟁이 치열한 저당 두유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025년 하반기에는 '소이비랩 저당 검은콩 두유'를 새롭게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저당 트렌드는 중소·전문 브랜드에 그치지 않고, 대기업 식품사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상은 청정원에 '로우태그' 엠블럼을 도입해 저당·저칼로리 제품 카테고리를 본격화했다. 올리고당 대신 알룰로스를 활용해 순창 저당 현미 고추장, 저당 초고추장, 저당&저칼로리 비빔면소스, 차돌 저당 된장찌개양념과 햇살담은, 저당 맛간장 등 총 5종의 장류 및 소스류를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이 최근 출시한 'The더건강한 저당 닭가슴살' 2종은 다양한 대체당을 조합해. 당류 함량을 2g으로 낮추면서도 데리야끼맛과 숯불치킨맛을 구현했다. 당 함량이 높기로 유명한 젤리류 역시 변화하고 있다.
오리온의 '마이구미 포도 제로 슈거'는 무설탕 제품으로, 시중 젤리 대비 칼로리는 30% 낮추고 특유의 포도맛과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박정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소비자들은 더 이상 참기만 하는 다이어트를 원하지 않는다.
맛과 건강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저당·로우스펙 식품이 일시적 유행을 넘어, 일상적인 건강 관리와 식습관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넛지헬스케어는 올해 전 국민의 식탁에 건강한 로우스펙 선택지를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헬스케어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