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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저는 이렇게 별 달아드린다"..국힘 당원에 300만원 벌금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8 10:36

수정 2026.01.08 15:17

'윤 대통령 탄핵 막아달라' 문자 수십통
벌금형 선고 기사 올리며 '관용 없다' 입장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1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막아 달라'는 등의 문자메시지를 수십 차례 보낸 국민의힘 당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배 의원은 "법과 금융으로 치료해드려야죠"라며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토킹처벌법 위반·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당원 A씨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와 함께 "저는 이렇게 별을 달아 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남부지법 형사12단독 서영우 판사는 스토킹처벌법 위반·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였던 지난 2024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약 3개월 간 44차례에 걸쳐 배 의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반복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배 의원에게 "대통령 탄핵 반대는 국민의 목소리"라며 "눈치 보지 말고 의원님께서 싸워주셔야 한다.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부정선거를 수사하라"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배 의원이 평소 국민의힘 당론을 따르지 않고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에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배 의원은 "저는 당론을 늘 존중했다"며 "12·3 계엄 이후 장이 섰다 싶어 우르르 동냥질에 나선 유튜버들의 아무 말에 심취한 인생들이 본인 딸에게는 다음 생이 되어도 못 쓸 성희롱 섞인 더러운 문자들을 마구 보낸다"고 했다.


이어 "많은 국회의원들이 매일 정상적인 업무 문자를 못 볼 정도로 이런 일에 시달린다"고 지적하며 악성 문자에 대해 강경 대응할 것을 시사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