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새해 첫 주 서울 아파트값 숨고르기…공급대책 앞두고 관망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8 14:00

수정 2026.01.08 15:23

서울 매매 오름폭 0.18%로 축소…전세는 학군지 위주 상승
[파이낸셜뉴스] 새해 첫 주 전국 아파트 가격이 상승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서울은 상승폭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중 예정된 정부의 공급대책 발표를 앞두고 매수자들의 관망 심리가 확산되면서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1주(5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0.21%에서 0.18%로 오름폭이 줄었다. 거래량과 매수 문의가 감소한 가운데,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이 이어졌다.

1월 1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1월 1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자치구별로는 동작구가 0.3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성동(0.33%) △서초·송파(0.27%) △양천·용산(0.26%) △중구·영등포(0.25%) △마포(0.24%) △서대문(0.20%) 순으로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도권은 0.11%, 지방은 0.02% 상승했으나, 각각 전주 대비 오름폭은 0.01%p씩 줄었다.

경기는 0.08% 상승하며 전주(0.10%)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다만 용인 수지구(0.42%)는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4주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성남 분당(0.31%) △광명(0.28%) △안양 동안(0.23%) 등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인천은 0.05% 올라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1월 1주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1월 1주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상승했으며, 서울(0.14%)과 수도권(0.11%)은 전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기록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중저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며 "특히 중저가 지역의 경우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대출도 여전히 가능한 반면, 전월세나 매매 매물 부족 현상이 심해 가격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